넷플릭스, 자사의 광고 지원 요금제 활성 사용자 100만 명에 도달하다

넷플릭스, 자사의 광고 지원 요금제 활성 사용자 100만 명에 도달하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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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블룸버그와 공유한 넷플릭스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출시 첫 두 달 동안 느리게 성장한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요금제, 베이직 플랜 월 활성 사용자 수가 1월에 약 1백만 명에 도달했다.

이 요금제는 11월 초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가입자 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석 회사 안테나에 따르면, 1월 들어 미국 내 신규 가입자의 19%가 6.99달러의 광고 지원 요금제를 선택했다.

블룸버그는 내부 데이터는 "최소한" 한 달 전의 것이며, 동일한 계정을 통해 시청하는 여러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구독자 수에 수익을 의존해 왔던 넷플릭스가 새로운 수익원을 통해 기반을 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블룸버그는 광고 지원 구독자는 기존의 광고 없는 요금제에서 다운그레이드하는 사용자보다는 서비스를 새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테나의 분석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모델로의 전환은 2021년 6월과 2022년 12월에 광고 지원 요금제를 도입한 경쟁사 HBO 맥스와 디즈니 플러스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3개월째에 디즈니 플러스 신규 가입자의 36%가 광고 지원 요금제를 선택한 반면, HBO 맥스는 21%, 넷플릭스는 19%에 그쳤다. 

한편, 광고 지원 사용자는 7,400만 명에 달하는 넷플릭스의 미국 기반 사용자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 단속을 더 광범위하게 시행되면 앞으로 몇 달 안에 상황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친구와 계정을 공유할 만큼 가격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더 저렴한 광고 지원 요금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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