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몬스터,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금상 수상... 전통적인 기업 포스코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방법 제안

그랑몬스터,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금상 수상... 전통적인 기업 포스코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방법 제안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3.12.06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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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그랑몬스터(대표 인소민)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포스코의 <판타스틸> 캠페인으로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8월에 론칭한 포스코의 <판타스틸> 캠페인은 마치 게임 시네마틱 영상을 보는듯한 화려한 그래픽의 영상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기존  포스코의 기업 이미지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기업 홍보 광고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특히 대표적인 전통 기업 포스코와 게임회사인 넥슨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가 됐는데, <판타스틸> 캠페인 1, 2편 메인 영상의 조회수는 약 6,300만회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노력으로 그랑몬스터는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포스코의 <판타스틸> 캠페인을 기획한 그랑몬스터의 이계명 본부장은 “처음에는 과연 어떻게 해야 ‘철의 가치와 소중함’을 소비자들이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라고 하며, "현실에서 ‘철’의 가치와 소중함을 담은 스토리를 구상하는 게 가장 먼저 했던 일이었다. 따뜻하고 뭉클한 철의 이야기, 우리 주변 생활 속에서 물과 공기처럼 없어서는 안될 철의 이야기 등등 수많은 아이디어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과연 이러한 이야기들이 과거 포스코의 광고 캠페인과 얼마나 다를 수 있을까. 그리고 젊은 세대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면서 "과거나 현재의 철의 가치 보다는 미래적인 철의 가치와 소중함에 집중해보자 라고 의견을 모았고, 친환경 제철의 기술이 집약된 ‘그리닛’과 물로 철을 만드는 놀라운 기술인 ‘수소환원제철’ 등을 소재로 판타스틱한 미래를 만드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이 탄생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스코의 광고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젊은 층이 좋아하는 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이었다.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대표주자인 포스코와 대한민국 게임업계의 선두주자인 넥슨의 만남. 어떻게 이러한 컬래버레이션이 가능했을까?

광고 제작을 총괄한 그랑몬스터 이삭 CD는 “‘판타스틸 왕국’이라는 가상 공간을 만들고 이러한 가상의 시대에서 위대한 승리를 만드는 것이 바로 철의 기술이고, 전쟁 이후 황폐화된 세상을 구하는 것 또한 포스코의 ‘그린스틸’이라는 스토리를 구상했다."라고 하면서 "이러한 스토리를 이미지로 구현하려면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는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방대한 스토리를 영상으로 구현하려면 물리적으로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기존에 존재하는 게임 시네마틱 영상을 활용하는게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랑몬스터가 넥슨의 게임 광고를 많이 진행한 경험이 있었는데, 넥슨과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프라시아 전기’라는 MMORPG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타진했다. 결과적으로 포스코와 넥슨 서로에게 윈윈이 됐다”라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판타스틸 광고는 극장 광고로도 많이 집행이 됐다. 실제 관람객들이 영화 예고편인줄 알았다는 감탄사와 함께,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포스코 내레이션과 자막에 놀라시는 분들을 많이 봤다. 또한 '포스코 폼 미쳤다', '앗, 포스코가 이런 광고를?', '포스코 광고 맞아?' 등과 같은 재밌는 유튜브 댓글도 있었고, 소비자들의 솔직한 반응을 볼 수 있는 커뮤니티에서도 궁금증과 놀라움이 담긴 다양한 게시글들이 많이 올라온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기타 트렌드 뉴스 레터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서도 자발적으로 광고를 리뷰하는 게시물들도 다수 확인하는 등 이번 광고 캠페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 귀뜸했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광고대상은 TV, 디지털, 인쇄, 옥외 등 전 광고 매체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광고상이자 한국 광고계의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올해 ‘대한민국광고대상’에는 광고회사, 제작사, 광고주 등이 출품에 참여했다. 총 80명의 현업 광고 전문가들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68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한편, 그랑몬스터는 2010년 창립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회사들과 수많은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2021년 상반기 야놀자의 ‘테크놀로지’ 캠페인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랑사가’의 ‘연극의 왕’ 캠페인으로 엔픽셀, 돌고래유괴단(제작)과 함께 ‘2021 유튜브 웍스 어워즈’에서 국내 최초의 그랑프리 및 2개 부문을 수상했다. 2021년 신한은행 캠페인으로 대한민국광고대상 은상 수상에 이어 2023년 금상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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