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비즈니스 리뷰, 주성균의 "브랜드를 관통하는 콘텐츠 마케팅" 공개

EBS 비즈니스 리뷰, 주성균의 "브랜드를 관통하는 콘텐츠 마케팅" 공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2.23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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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마케팅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필승 콘텐츠 전략은?
다양한 문화권을 사로잡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주성균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매니저의 리뷰
방송일시 : 2024년 2월 26일(월) ~ 2월 29일(목) 24시 00분~24시 15분, EBS1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21세기 최고의 마케터’로 손꼽히는 세스 고딘(Seth Godin)은 “마지막까지 남는 마케팅은 콘텐츠 마케팅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를 보여주듯 많은 기업은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2 콘텐츠 마케팅 전략 리포트’에 따르면 97%의 마케터들이 마케팅 전략 수립 시 콘텐츠 마케팅을 포함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결과, 여러 매체에서는 기업이 만들어낸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고,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는 아무리 잘 만든 콘텐츠라도 소비 자에게는 스팸 메일 같은 존재로 느껴질 뿐이다.

EBS 비즈니스 리뷰는 페르노리카 앱솔루트 그룹 아시아 지역 담당 주성균 콘텐츠 매니저로부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전망에 대한 <브랜드를 관통하는 콘텐츠 마케팅> 편을 2월 26일부터 4일 간 방송한다. 다음은 방송 회차별 주요 내용이다.

고객 인게이지먼트를 높이는 콘텐츠의 비결 - 2월 26일(월)

콘텐츠 마케팅의 중요성이 떠오르자, 많은 기업이 콘텐츠 마케팅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이미 미국 기업 중 절반 이상이 2명 이상의 콘텐츠 전담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무분별하게 밀려 들어오는 콘텐츠에 지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는 쉽지 않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제작해도, 소비자들이 외면한다면 무용지물일 뿐이다. 앞으로 브랜드들은 어떻게 해야 소비자들의 인게이지먼트를 높이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essential;’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올드한 뮤직 플랫폼에서, MZ세대가 찾아보는 음악 채널로 변모한 ‘벅스 뮤직’, 그리고 다양한 SNS 콘텐츠를 통해 최단기간에 유니콘에 등극한 ‘오늘의 집’ 사례를 통해 앞으로의 콘텐츠 마케팅의 미래를 점쳐본다.

제품이 아닌 가치를 팝니다 - 2월 27일(화)

현재 레드불(Redbull)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에너지 드링크 회사로 손꼽히며 엄청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하지만 브랜드 창업 초창기만 해도 ‘에너지 드링크’라는 카테고리도 없었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청소년 유해 음료’라는 꼬리표를 갖고 있었다. 레드불이 온갖 부정적인 인식을 이겨내고 현재의 위상을 얻게 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이 브랜드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음료수 캔보다는 회사가 후원하는 스포츠 선수들과 브랜드에서 직접 기획한 세계 최초 발차기 대회 ‘KICK IT’, 우주 낙하 프로젝트 ‘스트라토스’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영상들이 눈에 띈다. 레드불은 왜 제품이 아닌, 이런 콘텐츠들을 더 내세우는 걸까?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 브랜드 문화를 구축하는 레드불만의 비법에 대해 살펴보자.

소신 있는 MZ세대를 사로잡는 브랜드의 비결 - 2월 28일(수)

최근 MZ세대의 소비를 대표하는 단어는 ‘미닝아웃’이다. ‘미닝아웃 소비’란, 사회적 메시지나 가치를 담은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MZ세대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사회 문제에 의견을 내고 사회 변화를 끌어 내길 요구하고 있다. 이런 MZ세대의 등장에 정치 사회적 사안에는 언급을 최소화했었던 기업들도 점점 달라지고 있다.

2020년, 미국에서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가 확산하자 나이키, 넷플릭스 등 수많은 기업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대표 패션 매거진 ‘보그 (Vogue)’도 흑인인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표지 모델로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했지만, 이를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보그는 왜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한 걸까? 그리고 미닝아웃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AI 시대, 인간 마케터가 사라진다? - 2월 29일(목)

지난 2년간 비즈니스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역시 ‘생성형 AI’다. 생성형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이 기술로 인해 수많은 마케터들의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라는 예측 기사가 쏟아졌다. 2023년 4월, 중국 1위 광고사는 이제부터 외부 카피라이터와 디자이너에 대한 모든 지출을 중단하기로 발표하며, 우려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실제로 AI 마케터들은 소비자 데이터를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카피 문구와 광고 영상을 단 몇 초 만에 창작해 내며 광고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AI 시대, 인간 마케터는 AI 마케터에 의해 대체되 고 말까? 인간 마케터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무기를 장착해야 할까?

주성균

  • 페르노리카 앱솔루트 그룹 아시아 지역 담당
  •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매니저(CCM)
  • 前 필립모리스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
  • 前 레드불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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