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디트라이브라는 원팀으로 클라이언트의 성공을 지원하겠습니다" 김홍식 디트라이브 대표

[인터뷰] "디트라이브라는 원팀으로 클라이언트의 성공을 지원하겠습니다" 김홍식 디트라이브 대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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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그런데 무조건 변화만을 추종하면 정체성을 잃기 쉬우며, 변화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건설적인 변화는 변화의 목적과 방향,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디트라이브는 우리나라 디지털광고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던 2001년 설립, 디지털광고계를 이끌며 발전했다. 디트라이브는 늘 변화하면서 광고회사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디트라이브는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 이 변화에는 광고를 사랑하는 임직원이 중심에 있다. 그들은 하나가 되어 성수 시대를 열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

안녕하세요. 디트라이브는 어떤 회사인가요?

안녕하세요. 디트라이브는 2001년 4월에 설립된 광고회사입니다. 벌써 창사 23주년입니다. 당시만 해도 디지털광고라고 하면, 생소하게 생각했는데요. 저희는 디지털광고를 우리 광고업계에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발전해 왔습니다. 디트라이브는 현재 디지털광고대행뿐 아니라 웹사이트 구축, 디지털 컨설팅, 소셜마케팅과 퍼포먼스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광고주에게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광고플랫폼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디지털광고회사 최초로 칸라이언즈, 뉴욕페스티벌, 클리오 등 세계 3대 광고제를 모두 수상하면서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디트라이브가 최근 성수로 사옥을 이전했습니다. 사옥을 이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옥 이전은 참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출퇴근 문제와 주변 환경 등을 통해 느끼게 될 근로여건 상의 영향을 가장 크게 염려됐습니다. 그리고 광고문화회관에 14년 넘게 자리하고 있다 보니 제반 사업상의 편의성 등이 잠실권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던 점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옥 이전을 결행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새롭게 이전할 성수동에 대한 직원들의 지지가 있었고, 그뿐만 아니라 최신의 문화적 소비적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는 생각도 한몫을 했습니다. 여기에 기존 광고문화회관은 유휴공간이 많아서 비용효율성 측면에서도 이전하는 것이 유리하겠다는 판단에 의한 결정이었습니다.

잠실과 성수의 분위기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사옥 이전 후 직원이나 회사의 분위기가 달라졌나요? 달라졌다면, 어떻게 달라졌나요?

무엇보다도 현 건물이 제공하는 다양한 편익이 마음에 듭니다. 식음료뿐 아니라 사무용 소모품까지 따로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비용 측면에서의 혜택도 크지만, 관리포인트가 줄어든 것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게다가 저희 임직원 대다수가 젊은 세대이다 보니 최근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회사 주변 환경도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무실 분위기도 밝아진 느낌이고 새 환경에서 새롭게 심기일전하자는 움직임도 강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수로 이전하고 좋은 소식이 있다면서요?

저는 풍수나 명당 같은 이론은 크게 신뢰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단순한 우연이라고 하기엔 이전한 지 한달 동안 좋은 일이 이어지고 있어서 이것을 어떻게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잘 알고 계시듯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고시장의 상황이 무척 좋지 않습니다. 저희도 작년 사사분기 이후로 실적부진과 내수율 저하로 사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영업 상의 외곽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저희 같은 독립 광고회사들은 시장이 경색되면 더 많은 경쟁 입찰에 응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획득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출혈적 무한경쟁은 내수율마저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연속되는 제안 작업때문에 직원들의 피로도를 관리할 여력이 없는 상황까지 겹치면 말 그대로 이중고 삼중고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대한민국 1위 저축은행의 퍼포먼스 광고를 수주하였고, 글로벌 제약회사 브랜드 및 국내 선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그리고 글로벌 OTA 브랜드까지 수주하게 되면서 뚝섬에서의 봄을 감사한 마음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클라이언트와 함께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코로나 3년에 이어 찾아온 광고시장의 부진한 전개상황은 경영상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조직적인 위기도 동시에 불러왔습니다. 비용지출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중장기 사업전략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었죠. 광고회사가 비용구조를 바꾸려면 조직규모를 축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겨울이 언제까지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봄에 뿌릴 종자를 먹지 않고 버티며 굶는 상황 같은 거라고 할까요? 그렇게 함께 다른 비용을 줄이더라도 고생해 온 동료를 서로 북돋우면서 조직의 핵심 경쟁력을 온전히 할 수 있었던 점을 첫 번째로 꼽고 싶습니다.
이번 PT의 경우, 젊은 MZ세대 직원부터 시니어 임직원까지 20여 명의 직원이 함께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면, 말이 나오기 쉽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원팀이 되어 PT를 준비했습니다. PT를 준비할수록 저희 팀은 더 좋은 안을 내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야근을 마다하지 않았어요. 제 역할은 그들이 PT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저희 디트라이브는 광고를 사랑하는 임직원이 함께하면서, MZ세대와 시니어가 서로 존중하고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광고계에 어려운 일이 많습니다. 많은 회사가 생존을 키워드로 관리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디트라이브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지난 달에 어머니 댁에 가서 식사하는데 팔순 노모께서 이제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다 없애면 어쩌느냐고 걱정을 하십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우리 회사는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계속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고, 기술로 더 개선할 수 있는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고 대답 드렸습니다. 저희 디트라이브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광고주의 마케팅 활동과 관련한 제반 분야를 아우르는 경험적 노하우와 데이터, 그리고 융합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20년 넘게 쌓아 올린 이러한 경험적 자산을 보다 체계화하고 플랫폼화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하나로 재작년 말에 애드원이라는 애드테크 기업과 포괄적 기술협력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양사 협업의 결과물로 D-KAS라는 퍼포먼스광고 운영 효율화 프로그램을 고도화하였고, DAMOS라는 마케팅 최적화 솔루션을 신규로 개발하는 등 고객(광고주)의 사업적 성공을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디트라이브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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