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Yourself : BTS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Love Yourself : BTS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 강어진
  • 승인 2019.06.06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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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한다면, 그 어떤 의심도 설 자리는 없어’

‘Love ME, Love MEDIHEAL.’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MEDIHEAL)이 자사의 광고영상에 내세운 카피 문구이다.

광고 모델은 바로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 메디힐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지닌 모델로서의 이미지가 ‘메디힐’의 매력을 소비자에게 새롭고 트렌디하게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채택한 이유를 밝혔다.

아마 방탄소년단의 열렬한 팬이거나 비록 팬은 아니지만 그들의 음악을 즐겨듣고 무대를 눈여겨 봐왔던 대중이라면 앞서 메디힐 관계자가 언급했던 ‘방탄소년단이 지닌 모델로서의 이미지’가 단순히 ‘수 많은 팬들을 보유한 인기 아이돌 스타’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왔으며, 어떻게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대중가요 시장에서 특히 10대, 20대 팬들이 주를 이루는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와 컨셉은 주로 사랑, 이별에 관한 내용이 많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청춘’을 노래한다.

‘누군 이렇게 누군 저렇게 산다면서 세상은 내게 욕을 퍼붓네. 멈춰서도 괜찮아. 이젠

목적도 모르는 채 달리지 않아. 꿈이 없어도 괜찮아.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방탄소년단 - 낙원 中)

‘쓸모 있어 이 좌절도. 난 믿어 우린 바로 가고 있어. 언젠가 우리가 찾게 되면

분명 한 번에 집으로 와. 개미처럼.’ (방탄소년단 - Lost 中)

‘빛은 어둠을 뚫고 나가. 새 세상 너도 원해.’ (방탄소년단 - Not Today 中)

쉴 틈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청춘들에게 잠깐 쉬어가도 된다고 말하며, 길을 잃고 방황하는 청춘들을 응원하기도 하고, 부당한 사회를 꼬집고 그에 맞서 싸우는 법을 노래하기도 한다.

2017년부터 2018년 여름까지 이어진 LOVE YOURSELF 시리즈 앨범 3장은 언제나처럼 청춘을 노래하는 일환으로 제작된 프로젝트이다.

저 수많은 별을 맞기 위해 난 떨어졌던가

저 수천 개 찬란한 화살의 과녁은 나 하나

왜 자꾸만 감추려고만 해 니 가면 속으로

내 실수로 생긴 흉터까지 다 내 별자린데

I’m learning how to love myself

(방탄소년단 - Answer:Love Myself 中)

이 노래는 LOVE YOURSELF 앨범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 마지막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다. 수많은 10대, 20대 소녀팬들을 보유한 최고의 아이돌 그룹은 ‘난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야. 자신을 사랑해.’라고 외친다. 그리고 팬들과 그들의 음악과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중들은 이에 감응한다.

요즘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코너에 눈에 띄는 책들이 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 저), ‘자존감 수업’(윤홍균 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안드레아스 크누프) 등 이 책들의 주된 메시지는 바로 ‘자존감’이다. 인간 관계에 치이고, 항상 남과 비교 당하는 경쟁 사회에 놓인 청춘들은 자존감 회복,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를 원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방탄소년단은 그들의 노래와 무대로 전 세계 팬들에게 ‘너는 생각보다 강해, 타인의 눈으로 널 바라보지마.’라고 말하는 것이다.

대중 음악 시장을 이끌어 가는 보이 그룹이, 1020의 젊은 층의 동경을 받는 아이돌 가수가 이토록 무게감 있는 위로를 건네다니. 메디힐은 방탄소년단의 이런 이미지를 높게 산 것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의 유엔 총회 연설을 덧붙인다. 앞으로도 이 세대에 울려퍼질 그들의 청춘찬가를 기대하며 BTS,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응원한다.

‘어제 실수 했더라도 어제의 나도 나이고, 오늘의 부족하고 실수하는 나도 나입니다.

내일의 좀 더 현명해질 수 있는 나도 나일 것입니다.’

 


강어진 대학생기사 (애드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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