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 인터뷰] 소비자의 공감을 통한 "내 브랜드" 느끼기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 인터뷰] 소비자의 공감을 통한 "내 브랜드" 느끼기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8.11.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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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 부문 대상 ‘처음처럼 마이라벨 프로모션’ - 롯데주류, 대홍기획

대한민국광고대상 프로모션 부문 대상을 수상한 롯데주류 마케팅1팀 유꽃비 책임과 대홍기획 캠페인2팀 정선영 CⓔM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클라이언트인 롯데주류와 대행사인 대홍기획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처럼 '마이라벨 프로모션'
처음처럼 '마이라벨 프로모션'

 

롯데주류 마케팅1팀 유꽃비 책임

수상소감

주류, 특히 고도주의 특성상 마케팅 활동에 대한 제약이 적잖이 있는데,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한 "처음처럼" 마케팅팀과 대홍기획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

가장 힘들거나 어려웠던 과정은?

이미 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을 짧은 동영상 광고로 풀어냄에 있어서, 다수의 소비자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전하고자 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잘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다행히 해당 판촉에 대한 대홍기획의 이해도가 높아서, 다양한 타겟에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광고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타겟에게 꼭 알리고 싶었던 메시지는?

소주가 재미있으면서도 어려운 점이, 고가의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관여 제품이라 소비자들이 한번 선택한 브랜드를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다양하고 색다른 마케팅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처음처럼을 ‘내 브랜드’라고 느낄 수 있는 뭔가를 주기 위해 고민하다가 탄생한 것이 마이라벨 마케팅이다.

근래에 실시한 처음처럼 마케팅 활동 중 가장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 마케팅이지만 아직 접해보지 못한 소비자들도 적잖을 것으로 판단되었고, 광고를 통해서 '처음처럼'이 단순한 소주를 넘어서 상대방에 대한 마음과 바람을 전달할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한 메시지가 잘 표현되어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파트너 에이전시와 팀에게 해주고 싶은 말

유하지 않고 까다로운 광고주로서 퀄리티에 대한 요구는 많고, 예산은 박하게 책정하여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처음처럼'이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데에 굉장히 감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이번 캠페인의 성과는?

2017년에만 약 80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약 1,200만 장의 마이라벨이 만들어졌다. SNS상에는 약 4,000개의 인증샷이 자발적으로 올라왔다. 무엇보다 처음처럼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감성으로 많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었다.

 

대홍기획 캠페인2팀 정선영 CⓔM
대홍기획 캠페인2팀
대홍기획 캠페인2팀

수상소감

롯데주류 처음처럼 광고주분들과 대홍기획 황정호 CD님 및 제작 팀원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17도 이상 주류 제품은 광고 매체의 한계가 매우 많은 품목이다. 그래서 다른 부문보다 ‘프로모션 부문’에서 대상을 탄 것이 담당 AE로서 더욱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진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진행 중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 올해 초 회사 본부 회식으로 가게를 빌린 술자리에 처음처럼 마이라벨 프로모션을 하는 분들이 우연히 들어오셨다. 모두가 큰 목소리로 '처음처럼'을 연호하며 응원하고, 각자 마이라벨을 출력했던 즐거운 기억이 있다.

단순 바이럴 영상 한편으로 그치지 않고, 브랜드 마케팅 활동과 연관되어 살아있는 캠페인으로 느껴졌던 순간이라 뜻깊었다.

아이디어의 핵심은?

제품명 ‘처음처럼’의 ‘처음’을 사람들의 이름으로 바꿔주는 프로모션은 롯데주류에서 기존에 진행하고 있었다. 이를 바이럴 영상에서는 유럽여행, 승진 등 사람들의 소망을 담는 라벨로 만드는 내용을 담아 확산시켰다.

라벨을 개개인에게 의미 있는 키워드로 변형한다는 롯데주류의 마케팅 아이디어 자체가 워낙 좋다. 이를 캠페인에서는 ‘소망’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은 것 같다.

클라이언트에게 가장 고마웠던 점은?

능력자 광고주분들과 처음처럼이라는 멋진 브랜드의 캠페인을 만들 수 있어서 영광이고, 늘 대홍기획을 파트너로 믿어주셔서 더욱 효과적인 캠페인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처음처럼이 소비자가 사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캠페인의 가장 큰 기대효과는?

소비자가 각자의 의미를 담은 자기만의 처음처럼을 갖게 함으로써 소비자의 공감을 얻고 처음처럼을 My brand로 느껴지게 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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