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 인터뷰] 신문도 여전히 좋은 광고매체임을 보여준 SK하이닉스 캠페인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 인터뷰] 신문도 여전히 좋은 광고매체임을 보여준 SK하이닉스 캠페인
  • 최영호
  • 승인 2019.12.02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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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광고 부문 대상 : SK하이닉스 "시험지" SK하이닉스 / 이노션 / 키모스튜디오

더이상 신문을 보지 않고 광고매체로써 더이상 매력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새로운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브가 담긴 신문광고는 충분히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캠페인이다. 매체나 표현에 있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인쇄광고대상 수상작 SK하이닉스 '시험지' 편
인쇄광고대상 수상작 SK하이닉스 '시험지' 편

 

이노션 제작팀 손정화 CD

수상소감

인쇄광고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시대에, 인쇄광고로 관심을 받고 수상까지 하게 되어 더 감사하고 기쁩니다.

진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지난 1월 경쟁PT 현장에서 인쇄광고를 공개하니 현장에 있던 2030세대 직원들 50여 명이 다들 문제에 호기심을 보이며 직접 풀어보았죠. 저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또 저희 회사에서도 교정지를 올려두었는데 다른 팀 분들 역시 지나가던 길을 멈추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지식 자랑 요소도 있는 시험지 방식이 크게 어필이 됐던 것 같습니다. 광고가 나가고 나서는 특히 기자분들에게서 연락이 많이 왔다고 들었죠. 새로운 형식의 SK하이닉스 인쇄광고를 준비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지만, 이렇게 광고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었다는 점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캠페인 목표나 기대효과는?

요즘은 신문, 특히 신문광고는 더 안보게 되는데 “신문광고는 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가 안 되지? 재밌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이 캠페인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인쇄 광고도 충분히 재미있고 멋지면 스크랩해서 모을 수도 있고, SNS에 인상적이라고 게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최근 직장인들이 여가시간에 학습지를 구독해서 푸는 것처럼, 지적 흥미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면 자발적인 참여가 나올 거라 예상했습니다. 사람들이 신문이 여전히 매력있는 매체라고 한번쯤 느낄 수 있게 말이죠.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의 핵심은 무엇인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이런 걸 만들었어” 라는 식의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보다는, 우리 광고를 보는 사람들이 펜을 들고 직접 광고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문에 실린 전면광고들을 보다가 신문지면이 시험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SK하이닉스 인쇄광고 아이디어가 시작되었습니다.

누구나 풀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문제의 난이도를 조절했고, 설사 답을 도출하지 못한 경우에도 문제를 읽어보는 것만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반도체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SK하이닉스인들의 열정과 능력을 자연스럽게 문제 속에 녹이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텍스트가 많으면 풀어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어서 도형, 그림 등을 활용해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게 문제를 설계하고, 이공계 인재를 품는 기업의 이미지를 살리려고도 노력했습니다.

클라이언트에게 가장 고마웠던 점은?

무엇보다 새로운 형식의 광고에 열린 마음으로 흔쾌히 도전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늘 하던 방식에서, 그것도 이미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방식을 택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또 SK하이닉스영역 시험지 캠페인을 위해 저희와 함께 출제위원이 되어 수많은 문제 개발에 동참해주신 것에도 감사를 드려야겠네요.

 

SK하이닉스 브랜드 담당

수상소감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SK하이닉스는 B2B 기업인 데다 반도체라는 난해한 기술을 다루는 회사이다 보니 광고의 지향성을 잡는 데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른 기업들과는 다른, 차별성 있는 포맷에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거부감 없이 전하는 데 역점을 두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반도체 의인화 시리즈에 이어 올해 ‘이천편’과 ‘청주편’ 광고가 많은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영상광고와 연동하는 형태로 제작해온 인쇄광고를 올해부터는 ‘시험지편’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독자적인 시리즈로 만드는 시도를 했는데, 이 역시 신문을 즐겨보시는 계층에서 좋게 봐주셨습니다. 이런 부분을 높게 사주신 대한민국 광고대상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타겟에게 꼭 알리고 싶었던 메시지는?

올해 1편인 ‘이천편’에서는 ‘SK하이닉스가 만드는 반도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반도체도 이천 특산품이 될 수 있다’는 기발한 아이디어에 담아냈습니다.

2편 ‘청주편’은 ‘이천편’과 같은 메시지를 다루되, 1377년 청주에서 만들어진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간행본인 ‘직지’에 주목했습니다. 직지를 만들어낸 분들의 한계 극복 DNA가 면면히 이어져 SK하이닉스가 청주에서 세계적인 기술개발을 해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여기에 정보의 기록 및 저장장치로서 직지와 반도체는 서로 통하는 면이 있다는 착안을 더했습니다.

아울러 두 광고 모두에 ‘기술개발을 향한 집념’이라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DNA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We Do Technology’라는 슬로건으로 대표되는 SK하이닉스는 강한 집념으로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기업을 지향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일관된 방향으로 꾸준히 대중과 소통해 가고자 합니다.

파트너 에이전시와 팀에게 해주고 싶은 말

‘청주편’ 광고에 나오는 대사 중 하나인 ‘계속 수고해주게!’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SK하이닉스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의 전문가들은 이전의 성과를 발판 삼아 항상 그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늘 수고해 주었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의인화 시리즈를 넘어서는 이천-청주편 시리즈가 탄생한 것도 이노션이 올 한 해 부단히 감내해 온 ‘새로운 시도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감사 드리고, 계속 수고해 달라는 말씀에 감사의 뜻을 담아 전합니다.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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