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산업 매출 3조 8000억, 그 중 광고수입은 2조 2,958억 기록

신문산업 매출 3조 8000억, 그 중 광고수입은 2조 2,958억 기록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3.03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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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2019 신문산업 실태조사' 발간
2018년말 기준 발행이 확인된 전체 신문사 수는 4,384개(전년 대비 +3.8%)
신문산업 전체 종사자 4만 1,162명(전년 대비 –2.8%), 신문기자 2만 6,213명((전년 대비 –5.3%)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우리나라 신문산업의 성장이 정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2019 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신문산업은 17년 대비 매출액은 유지, 종사자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체 규모는 총 4,384개 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매출액은 3조 8,077억 원으로 1.0% 증가했다. 반면, 신문산업 전체 종사자는 4만 1,162명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그 중 기자직 종사자는 2만 6,213명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 전체로 보면 소폭이지만 이어오던 성장세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18년 신문산업 전체 매출액 3조 8,077억 원 중 종이신문의 매출은 3조 3,120억 원으로 전체의 87.0%를, 인터넷신문 매출은 4,957억 원으로 전체에서 13.0%의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 규모로 보면 여전히 종이신문이 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종이신문 내에서도 일간신문이 산업 전체 매출의 77.8%, 주간신문은 9.2%로 종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경제일간지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17년, 9.2%, 18년 7.3% 증가해 전체 신문산업 추세와 큰 차이를 보인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기준 매일경제신문은 전년 대비 91억 원, 한국경제신문은 무려 594억 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매출규모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사업체는 48개 사로 전체 사업체 중 1.1%에 해당하고, 1억 미만 매출이 2,944개 사업체로 67.2%에 해당한다. 특히,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해 금융감독원에 외부감사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35개 신문사의 매출액 합계는 2조 5,209억 원으로 전체 신문산업 매출의 66.2%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 중 광고수입은 2조 2,95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60.3%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광고수입은 종이신문은 1조 9,907억 원으로 종이신문 매출의 60.1%, 인터넷신문은 3,051억 원으로 인터넷신문 매출의 61.5%로 나타났다.

2018년 신문산업 매출액 구성 현황 (단위 : 백만 원, %)
2018년 신문산업 매출액 구성 현황 (단위 : 백만 원, %)

2018년 신문산업 종사자는 2017년 대비 2.8% 감소한 4만 1,162명이다. 주간신문은 2017년 대비 4.4% 증가하였지만, 일간신문은 2017년 대비 5.0%, 인터넷신문은 2017년 대비 4.0% 줄었다. 특히, 최근 인터넷 신문 종사자수가 감소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로 보여진다.

전체 종사자의 남녀 구성 비율은 각각 65.8%와 34.2%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비율은 각각 82.0%와 18.0%로 집계됐다.

기자직 종사자는 2017년 대비 5.3% 감소한 2만 6,213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종사자 4만 1,162명의 63.6%가 기자직에 종사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취재 기자의 비율이 70.6%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편집기자가 19.3%로 이 두 부문이 기자직의 89.9%를 차지했다. 그 외 사진기자 3.9%, 교열기자 1.1%, 기타 5.2%로 전체 기자직 내에서 10% 내외를 구성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수록한 <2019 신문산업 실태조사>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2월 31일 현재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정기간행물 가운데 실사를 통해 정상 발행을 확인한 4,384개 사업체를 최종 조사대상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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