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 동물의 숲과 같은 "버추얼 오스틴"을 구축하다

SXSW, 동물의 숲과 같은 "버추얼 오스틴"을 구축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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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XSW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코로나19는 전세계 이벤트, 오프라인 행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작년 북미 최대 규모의 콘텐츠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South by Southwest)가 결국 취소됐고, 칸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월에는 CES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으로 디지털 공간에 쇼케이스를 마련하는 등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SXSW는 올해 3월 16-20일 디지털로 행사를 진행하지만, 행사 참석자들은 가상 세계에서 SXSW를 탐험하는 새로운 놀이터를 갖게 됐다. 오스틴이 가상 세계로 구축됐기 때문이다.

주최측은 파라마운트 극장, 모호크, 컨템포러리 오스틴, 엠파이어 컨트롤 룸과 차고, 콩그레스 애비뉴와 같은 오스틴의 명소를 포함하는 가상 세계를 공개했다. 공개된 버추얼 오스틴은 "동물의 숲"과 비슷하다. 

패쓰 소지자는 VR 공간에 입장할 수 있으며, 이 공간에서 일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주최측은 "SXSW Online XR은 SXSW 프로그래밍의 2D 비디오 피드와 더불어 라이브 패널, 밋업, 스페셜 이벤트, 가상 시네마 프로그램의 360도 비디오 선택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XSW는 조지아 정치스타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장관, 음악가 윌리 넬슨 등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일정을 공개했다. 그 외에도 더블 아이 스튜디오(Double Eye Studios)의 Finding Pandora X와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Dream, 마시멜로 레이저 피스트의 특별 라이브 극장 공연을 포함하여 VRChat 세계 밖에서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참가비는 249달러다. 디지털로 진행되기 때문에 최대 1,350달러를 지불해야 했던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번 SXSW Online XR는 파리에 본사를 둔 VRROOM과 다른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협력하여 버추얼 에디션을 설계하고 제작했다. SXSW XR 세계에 참여하려면, VRChat 계정이 있어야 하며, 이 계정에서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VRChat은 오큘러스와 같은 헤드셋과 동기화되는 가상 현실 플랫폼이다. 그렇지만, VR 헤드셋이 없어도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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