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레트의 새로운 광고, Toxic Masculinity (유해한 남성성)에 주목하다.

질레트의 새로운 광고, Toxic Masculinity (유해한 남성성)에 주목하다.

  • 이성미
  • 승인 2019.01.16 08: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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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too (미투운동)이 전세계적으로 번지면서 Toxic Masculinity (유해한 남성성)이란 표현이 주목을 받았다. 미투운동은 남성성을 재정의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몇몇 브랜드들이 남성성을 재정의하기 위한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했다.

2019년 1월 14일, 질레트는 “We Believe”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질레트가 1989년 “The Best a Man Can Get”이란 캠페인을 처음 소개한지 30년 지난 지금 “the best”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한다. 캠페인은 “Is this the best a man can get?”이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된다. 영상은 그 동안 언론을 통해 비춰진 성적으로 여성을 괴롭히는 유해한 남성성을 보여주며 사회 전반에 뿌리깊은 영향을 미친 전통적인 성(性) 고정관념에 대해 깊게 반성하게 한다. 과거에서 현재로 영상이 전환되면서 오늘날 사회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남성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여성에게 성적으로 괴롭힘을 가하는 남성의 손을 막고 제지하는 행동, 어린 딸에게 강해지라고 조언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남성들의 이러한 변화된 모습이 진정한 남자이며 올바른 행동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Me too운동이 번졌고 새해에는 체육계까지 미투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한 번쯤은 오랜 시간 동안 광고가 전달해온 “남자다운 모습”에 대해 되돌아보고 재정의할 필요가 있는 시점에 세계적인 브랜드 Gillette의 새로운 광고는 매우 반가운 신호이다. Gillette와 같은 남자를 위한, 남자에 의한 브랜드에서 올바른 남성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소비자와 사회 전반에 걸쳐 Toxic Masculinity에 대해 반성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남성성에 대한 중요성을 보다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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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2019-01-16 10:56:41
지켜보아야 할 광고 중의 하나네요...질레트의 새로운 시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