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씨컬 게임즈, 서울·스톡홀름 사무소 개설

미씨컬 게임즈, 서울·스톡홀름 사무소 개설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2.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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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베테랑 애덤 샤브, 마이클 강, 정직한 부사장 등 영입해 새로운 스튜디오 관리 및 글로벌 사업 구축 맡겨

[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차세대 게임 기술 스튜디오이자 성장하고 있는 플레이 앤 언(play-and-earn,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게임) 버티컬 게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미씨컬 게임즈(Mythical Games)가 종합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2022년 1분기 중 아시아 내 첫 번째 사무소인 서울 사무소와 EU 내 첫 번째 사무소인 스웨덴 스톡홀름 사무소를 개설한다는 세계 시장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지난해 말 컴투스 등이 참여한 1억 5000만달러 시리즈 C 펀딩에 이은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APAC) 사업 개발 부사장에 마이크 강(Mike Kang)을 임명했고 정직한(Jikhan Jung) 씨를 제작 부사장에 내정했다. 미씨컬 유럽(Mythical Europe) 대표이자 스튜디오 총책임자로는 애덤 샤브(Adam Schaub)를 임명한다. 회사는 브라이튼에 기반을 둔 영국 스튜디오인 쇼트라운드(Shortround Games)로부터 기술·인력도 인수했다. 쇼트라운드는 게임 경험이 풍부한 고객 기반과 경쟁력 있는 대규모 인터렉티브 게임을 개발·유지하기 위해 구축한 서버 툴을 갖추고 있다.

앤드류 허버드(Andrew Hubbard) 쇼트라운드 스튜디오 이사가 미씨컬에 합류해 8개 팀을 맡게 되는데 앤드류는 크라이티리언 게임스(Criterion Games)와 디즈니 인터랙티브(Disney Interactive)의 블랙록(Blackrock) 스튜디오에서 수석 프로그래머로 일한 바 있는 게임 산업 15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미씨컬 유럽의 일원으로 쇼트라운드에서 오는 새로운 직원들이 2023년에 공개될 미발표 스포츠 게임을 시작으로 미씨컬 플랫폼(Mythical Platform)을 활용하는 매력적인 가상 세계를 구축한다는 회사의 열망을 실현하게 된다. 이는 올해 두 번째 인수로 미씨컬은 1월 영국 길퍼드에 허브를 구축하는 메타버스 스트리밍 플랫폼 폴리스트림(Polystream) 인수를 발표했고 이 허브는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의 산실이 될 것이다.

존 린든(John Linden) 미씨컬 게임즈 설립자 겸 CEO는 “우리가 팀을 구축하고 플랫폼에 새로운 게임을 도입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재능 있는 쇼트라운드 팀을 미씨컬로 끌어들이고 애덤, 앤드류, 마이크, 정직한 등 유능한 경영진을 합류시켜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한 다음 행보를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며 “플레이 앤 언 커뮤니티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런 추세를 따라 성장하면서 몰입형 3D 게임 세계에서 상호작용하고 거래하려는 소비자의 요구를 더욱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 스톡홀름의 새 스튜디오는 우리의 퍼블리싱 및 플랫폼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쇼트라운드 팀과 폴리스트림을 통해 영국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전 세계 대규모 시장 고객들에게 분산형 게임을 제공하는 리더로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 일렉트로닉 아트(EA)에서 스튜디오 총책임자로 일했던 애덤 샤브는 국제 모바일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축적한 20년 넘는 경험을 회사에 접목하게 된다. 애덤은 미씨컬에서 일하면서 유럽 사업 및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하고 차세대 블록체인 게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스톡홀름 스튜디오 본부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샤브는 “미씨컬 게임즈는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플레이어와 게임 개발자 모두에게 새롭고 역동적인 기회를 만들어준다”며 “우리는 화폐에 대한 전통적인 시각과 가치 창출에 대한 정의, 시장의 운영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현재의 게임 현황은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씨컬 설립자들과 회사의 비전에 관해 이야기할 때 여기가 바로 내가 설 자리임을 즉시 알아차렸다”며 “고도로 숙련된 스톡홀름의 AAA 및 모바일 게임 인재 풀을 활용해 유럽팀을 성장시키고 차세대 게임산업의 일원이 될 기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직책에서 고객과 내부 조직을 위해 혁신을 실현한 20년 이상 경력의 비즈니스 및 기술 전문가인 마이클 강은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로 일했던 게임 및 e-스포츠 에이전시인 마나 파트너스(Mana Partners)에서 미씨컬에 합류한다. 마나 전에는 일렉트로닉 아트(EA)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개발 부문을 이끌었고 주요 파트너들을 관리해 지역 전반의 전략적 거래를 성사시켰다. 마이클은 삼성전자, IBM, 소니, 워너 브라더스 및 디즈니 등 다양한 기업에서 기술, 미디어 및 버티컬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축적했고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최적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미씨컬에서는 개발, 기업 및 브랜드 파트너들과 영업 관계를 구축해 회사의 세계 시장 확대를 추진하게 된다.

정직한 부사장은 프리 투 플레이(free-to-play, 기본적으로 무료 다운로드 게임이나, 인 앱 구매나 소액 구매가 발생할 수 있는 게임) 및 플레이 앤 언 게임을 비롯해 PC, 모바일, VR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 전반의 프로듀서 및 CEO로 16년간 게임산업에 전념했다. 가장 최근에는 VR 아케이드 게임인 갤러그 피버(Galaga Fever) 등 타이틀을 보유한 서브드림 스튜디오(Subdream Studios) 설립자 겸 CEO로 반다이 남코(Bandai Namco) 및 이더리움 기반 RPG 플레이 앤 언 게임 비트 킹덤(Bit Kingdom)과 제휴한 바 있다. 정 부사장은 넷마블과 위메이드 등 다수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히트 타이틀을 세계 시장에 내놓은 카밤(Kabam)의 책임 프로듀서로 일했고 gPotato, Gala-Net와 같은 최초의 프리 투 플레이 게임 회사의 브랜드를 구축해 웹젠(Webzen)에 매각하기도 했다. 미씨컬의 APAC 지역 제작 부사장으로서 미씨컬 플랫폼 게임 전반의 국제 전략과 퍼블리싱 및 복수 현장 제작을 이끌 예정이다.

강 부사장은 “미씨컬이 APAC 지역으로 성장·확대하기 위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은 한국의 게임 시장이라고 본다”며 “APAC는 우리의 글로벌 성장에 매우 중요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의 잠재 고객들은 플레이 앤 언 게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미씨컬 플랫폼 게임은 블록체인을 처음 접하든 기술과 기술이 제공할 수 있는 이익을 잘 알고 있든 상관없이 플레이어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이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데르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한 시리즈 C 펀딩은 가치가 12억 5000만달러로 이를 통해 미씨컬 게임즈는 플레이 앤 언 게임 개념과 플레이 가능 NFT(대체 불가 토큰)를 주류 게임 시장에 도입하는 데 앞장섰다.미씨컬 플랫폼 게임은 플레이어가 디지털 자산을 미씨컬 마켓플레이스에서 실제 현금으로 다른 플레이어에게 팔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플레이어의 금전적, 시간적 노력의 가치나 컬렉션의 희귀성을 드러내고 참여를 활성화하는 한편 플레이어가 좋아하는 게임에서 이해당사자가 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2021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중 하나로 선정된 미씨컬은 200명이 넘는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고 북미,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의 게임, 마케팅, 플랫폼 및 마켓플레이스팀에 우수한 인재를 계속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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