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한국PR협회(회장 김주호)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한국 PR의 축제 "2023 PR인의 날 및 제31회 한국PR대상 시상식"을 개최하여 올해의 PR인상 등 각 부문의 수상자를 시상했다.
김주호 한국PR협회 회장은 "PR은 우리 사회의 갈등과 위기의 해결, 기업과 소비자간 신뢰증진,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공감, 서로 다른 의견의 중재와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라며 "PR이 우리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데 지금보다 더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은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고 갈등이 커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PR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PR인들이 소통의 주인공이 되길 바라며 PR인의 축제를 축하한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국PR협회는 PR 활동의 다양화와 전문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PR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PR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총 36명이 PR 전문가 인증 시험에 합격했다. 성적 우수자인 심은지, 이진철, 하민지가 수료자를 대표해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우리 사회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등 급속한 변화를 겪고 많은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러한 사건은 커뮤니케이션 방식 및 체계의 변화 필요성을 의미한다. 이에 PR협회는 PR 관점에서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와 방향을 살펴보는 "블랙스완 시대의 PR"을 발간했다. 저자를 대표해서 성민정 PR협회 연구 이사(중앙대 교수)는 책자 발간의 의미 설명하고, 책자를 이채연 대학생PR위원회 위원장과 박종현 KAPR 합격자 대표에게 수여했다.
이어 제31회 한국PR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우선 대상을 수상한 KB국민카드와 피알원의 "KB국민카드 ESG 캠페인 <KeeB Going>"을 비롯, 카테고리별 최우수상 18개 작품 등 총 19개 PR 프로젝트를 시상했다. ESG 중 가장 친숙한 환경문제에 집중한 이 캠페인은 최근 2년간 진행된 금융권 ESG 캠페인 중 가장 많은 고객 참여를 기록하고, 캠페인 기간 동안 카드사 최초로 기업 연관 키워드로 ‘ESG’를 형성해내는 등 ESG 선도기업으로서 KB국민카드의 이미지를 구축한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평가받았다.
올해의 PR인으로는 정부기관과 지자체, 공익단체 및 기업과 연계해 다양한 소통 전략과 캠페인을 기획, 개발하며 PR의 사회적 공공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이종혁 광운대 교수가 선정됐다. 이종혁 교수는 "PR활동의 중심에 늘 공공의 가치를 놓아두도록 하겠다"면서 "내게 부여되는 PR 과제가 공동체 내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사례로 기록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PR 기업으로는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가 선정됐다.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는 설립 이후 공공 정책 갈등 문제 해결,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자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변화 관리, ESG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 M&A, 주주 행동주의 자문 등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개척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박영숙 대표는 "한국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영역에서도 고객의 비즈니스 임팩트를 높이고 계속해서 베스트 프랙티스를 많이 만들어 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올해의 홍보대사상은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성악가 조수미 씨가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부터 신설된 한국PR대상 특별상은 ▲공익PR인상에 원우현 고려대 명예교수, 유재웅 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Rising Star상에 충주시 유튜브 ‘홍보맨’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 박진호 피알원 팀장이 선정됐다.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이순동 전 삼성전자 사장이 설립한 재단법인 공익PR봉사에서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