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아미카(Amica), 고립된 현대인에 인정을 호소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아미카(Amica), 고립된 현대인에 인정을 호소하다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1.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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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Amica 캠페인, "가장 좋은 정책은 인정(人情)입니다"
More Human (출처 Youtube 캡처)
More Human (출처 Youtube 캡처)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자동화가 보편화된 현대 디지털 사회는 개인의 삶에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한편, 고립의 심화라는 부작용도 동시에 갖고 있다. 보험회사 아미카(Amica)는 새로운 광고 <More Human>을 통해 현대인의 외로움, 고립의 문제에 다가갔다.

약 90초의 스토리는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전개이지만, 영상미를 통해 몰입과 공감을 유도한다. 전반부에는 일상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이 서정적 음악과 바네트 효과를 통해 전개된다. 디지털 기기에 집중한 나머지 주변 사람에 관심이 없음은 물론, 비대면 소통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모습이 전개된다. 잠깐의 암전 뒤, 보험회사 소개를 시작으로 분위기가 반전된다. 영상의 후반부는 서로 도움의 손길을 전하거나 상호 교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번 캠페인은 광고회사 마더 뉴욕(Mother New York)이 집행했으며, 러브송(Love Song)의 디에고 콘트레라스(Diego Contreras)가 디렉팅했다.

보험회사는 고립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홀로 사는 삶을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인정, 자비, 친절과 같은 휴머니즘에 기대어 표현했다 아미카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서 SVP인 토리 파치스(Tory Pachis)는 "보험회사는 대개 인생에 있어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소비자와 자주 소통한다. 인생의 전환기, 무언가 대단히 잘못되었을 때, 혹은 도움을 필요할 때처럼 말이다. 이 캠페인은 동종업계에서 아미카를 사람 간의 교류를 가치 있게 여기고, 이해하는 브랜드로서 포지셔닝한다. 보험 광고이지만, 우리 모두 더 친절을 베풀고 더 서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더 뉴욕(Mother New York)의 ECD인 구스타보 도리에토(Gustavo Dorietto)는 "이 캠페인은 당신 주변을 살펴보게 만들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한다. 아주 작은 인정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더 큰 도움이 되고, 그것이 아미카라는 브랜드가 업계에서 지향하는 차별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미카의 이번 캠페인은 90초 영상과 함께 짧은 영상도 공개되었다. 총 3편의 15초 영상은 구체적인 제품 소개를 담고 있다. 메타(Meta), 핀터레스트(Pinterest), 넥스트도어(NextDoor)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제품 홍보를 진행 중이다.

한편 미국의 중소 보험회사인 아미카(Amica)는 작년부터 '인정은 우리의 가장 좋은 정책입니다(Empathy is our best policy)'라는 콘셉트를 시작했다. 이 콘셉트는 영상과만 소통하는 현대인들에게 사람 간의 연결, 교류라는 가치를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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