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지난 2월 아웃브레인이 티즈 인수를 완료하며, 새로운 "티즈"로 출범했다. 브랜딩과 퍼포먼스에 깊은 전문성을 보유한 두 오픈 인터넷 플랫폼의 강점이 통합된 "티즈"는 모바일, 웹, CTV에서 브랜딩부터 퍼포먼스까지의 성과를 창출하는 옴니채널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매드타임스는 티즈의 CEO 데이비드 코스트먼으로부터 두 법인의 합병 배경 및 합병 법인의 모습과 강점 등에 알아봤다. 이어 한국 디지털 광고시장의 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티즈의 노력 등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녕하세요. 아웃브레인이 티즈를 인수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이번 합병의 가장 큰 목적을 양사의 강점을 살린다는 관점에서 말씀해주세요
아웃브레인의 티즈 인수로 오픈 인터넷 카테고리를 선도하는 두 기업이 통합되어 CTV(커넥티드 TV) , 모바일, 웹 등 모든 스크린에서 브랜딩부터 퍼포먼스까지 이르는 옴니채널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티즈는 오픈 인터넷에서 가장 풍부한 문맥(컨텍스트) 및 관심사 데이터 세트를 통합하여 광고주의 광고 성과를 최적화하는 고급 AI 예측 엔진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서드파티 쿠키의 사용이 중단됨에 따라 티즈의 문맥 타기팅 기술은 유저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매우 정밀한 광고 노출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이점이 될 것입니다.
아웃브레인과 티즈의 AI 기술 및 데이터 역량을 통합함으로써 광고 성과 최적화가 진전되어 브랜드의 ROI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CTV와 디지털 광고를 통합하는 옴니채널 캠페인을 통해 광고주는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유저의 광고 참여도 또한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는 10,000개 이상의 프리미엄 미디어 환경을 활용할 수 있으며, 매체와의 직접 거래를 통해 20억 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에게 도달하는 데 필요한 규모를 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합병의 배경이 된 양사를 둘러싼 업계 환경의 변화, 그리고 양사가 안고 있던 과제는 무엇인가요?
디지털 광고 시장은 서드파티 쿠키 폐지, 개인정보 보호 규제 강화, 광고 분산화 등 변화의 흐름 속에 있습니다. 한편, 구글과 메타와 같은 월드 가든(Walled Garden)의 독점적 지배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광고주들은 더 많은 잠재 고객에게 도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미디어 환경에 광고를 게재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오픈 인터넷에서의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합병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광고의 투명성과 유저의 광고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입니다.
합병 후의 새로운 티즈가 지향하는 ‘오픈 인터넷을 위한 옴니채널 성과형 플랫폼’ 으로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정확히 무엇인가요?
합병 후 새로운 티즈는 오픈 인터넷을 위한 옴니채널 성과형 플랫폼을 구축하여 광고주가 여러 채널에 걸쳐 일관된 광고 전략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플랫폼은 CTV(커넥티드 TV), 모바일, 디지털 디스플레이, 동영상 광고를 통합하여 유저의 광고 여정 전반에 걸쳐 확장된 광고 경험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 포인트를 연결합니다.
두 회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고객 여정에서 상위 퍼널부터 하위 퍼널까지 전체 퍼널을 아우르는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며 브랜딩 / 퍼포먼스에 모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티즈는 문맥 타기팅과 예측 AI를 활용해 유저의 관심사에 기반한 광고를 적절한 타이밍에 전달함으로써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티즈는 매체와의 독점 관계를 강화하여 브랜드 세이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광고 환경을 보장합니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투명한 미디어 환경에서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유저에게 가치 있는 광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합병이 광고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올까요?
새로운 티즈의 옴니채널 성과형 플랫폼은 광고주가 월드 가든 (Walled Garden)에 의존하지 않고 오픈 인터넷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AI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최적화된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광고의 연관성을 높이고 유저에게 유익한 광고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뷰어빌리티(Viewability) 등의 측정은 물론 광고 주목도(Attention) 측정도 가능하여 캠페인 효과 측정이 제대로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CTV, 웹, 모바일 등 여러 채널을 통합하여 광고주가 전체 퍼널을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되고,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제공되는 솔루션이 다양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티즈는 어떤 전략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계시나요? 특히 월드 가든(대형 플랫폼)인 구글, 메타 등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과 기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문맥 타기팅에 집중하고 있다면, 그 기술의 우위, 활용도와 함께 설명해 주세요.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는 서드파티 쿠키 폐지와 개인정보 보호 규제 강화로 인해 기존의 타기팅 방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티즈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픈 인터넷 상에서 문맥 타기팅 방식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문맥 타기팅은 2018년부터 강화 대상 솔루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것입니다.
문맥 타기팅이란 유저가 보는 콘텐츠의 맥락을 분석하여 관련성높은 광고를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뉴스를 읽는 유저에게 스포츠 용품 광고를, 경제 기사를 보는 유저에게는 금융 관련 광고를 제공하는 등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않으면서도 정밀한 타기팅이 가능합니다.
또한, 구글, 메타, 아마존과 같은 월드 가든(Walled Garden)에 대응하기 위해 퍼블리셔와의 직접 거래를 확대하며, 오픈 인터넷 내 광고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보다 투명한 미디어 환경에서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으며, 퍼블리셔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합병 후 광고주와 매체사는 각각 어떤 구체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을까요?
합병 후 광고주와 매체사 양측에 많은 이점이 생기는데요, 광고주가 얻는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독보적인 도달 규모와 범위 : 새로운 티즈는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의 유저에게 도달할 수 있는 광고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10,000개 이상의 엄선된 프리미엄 미디어 환경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고품질의 광고 인벤토리에 직접 접근할 수 있고, 브랜드 세이프한 환경에서 광고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 AI기반 예측 최적화 : 광고주는 18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AI 예측 기술을 활용하여 캠페인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유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다 정확하게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마케팅 퍼널 전반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효과 증대 : 티즈는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결합하여 진정한 '브랜드 퍼포먼스(Brandformance)'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WARC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브랜드 인지도, 퍼포먼스 성과, 승수 효과 (Multiplier Effect)를 광고 효과와 ROI를 25%에서 100%까지 높일 수 있으며 평균 90%의 증가율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옴니채널 광고 강화 : 브랜드는 CTV(커넥티드 TV), 디지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합하여 유저에게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여러 미디어 환경에서 유저의 광고 참여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기반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 자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데이터 기반 크리에이티브 지원을 통해 타깃 오디언스에게 가장 적합한 광고 포맷과 디자인을 제안하여 유저의 광고 참여도와 주목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체가 얻는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익 극대화 : 이번 합병으로 광고주에게 플랫폼의 가치가 높아져 매체는 프리미엄 광고 게재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 사용자 광고 경험 개선 : 매체는 엄격하게 티즈에서 검증된 광고만을 게재함으로써 신뢰도 높은 광고 환경을 유지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및 타기팅 : AI 예측 분석과 문맥 타기팅을 통해 매체사는 유저의 관심사 및 행태에 따라 가장 관련도가 높은 최적의 광고를 제공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광고 효과뿐만 아니라 오디언스 참여 또한 높일 수 있습니다.
합병을 통해 광고주는 아웃브레인과 티즈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와 어떻게 달라질까요?
합병 후, 광고주들은 아웃브레인과 티즈의 강점을 통합한 새로운 광고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광고 집행의 타기팅 정확도 향상 : 아웃브레인의 예측 AI 기술과 티즈의 문맥 타기팅이 통합되면 유저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광고 전달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ROI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간소화된 캠페인 관리 : 이전에는 광고주가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플랫폼을 활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티즈를 활용하면 단일 옴니채널 플랫폼을 통해 CTV, 디지털 광고를 한 곳에서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 데이터 활용도 향상 : 광고주는 AI기반 분석을 통해 유저의 검색 기록과 구매 패턴을 활용하여 광고 집행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통해 광고가 보다 적합한 잠재 오디언스에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 브랜드 세이프티 확보 : 브랜드는 10,000개 이상의 엄선된 미디어 환경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광고 지면에만 광고를 게재할 수 있어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면서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을 어떻게 포지셔닝하고 있나요?
한국 시장은 글로벌 중에서도 디지털화된 시장 중 하나로, 오픈 인터넷 시장의 확대가 기대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현재 티즈는 국내서 인터넷 유저의 대략 73%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 메타와 함께 국내에선 네이버와 같은 월드 가든의 영향력이 강한 반면, 광고주들은 독립적인 광고 플랫폼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점점 더 모색하고 있습니다. 티즈는 한국 시장에서 문맥 타기팅 기술과 매체와의 직접 거래를 활용하여 광고주와 매체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한국 디지털 광고 시장, 특히 한국의 오픈 인터넷 현황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어떤 과제를 안고 있으며, 티즈를 활용하면 어떤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 시장에서는 광고주들이 월드 가든을 벗어난 새로운 광고 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브랜드 세이프티 확보와 투명한 광고 집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프라이버시 규제 강화로 인해 서드파티 쿠키에 의존하지 않는 정교한 타기팅 솔루션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티즈는 문맥 타기팅과 AI 기반 예측 분석을 활용해 유저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높은 정밀도의 광고 집행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ROI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퍼블리셔는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마케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한국 광고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티즈는 광고주와 매체사가 보다 투명한 광고 생태계에서 최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디지털 광고의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