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달콤한 인센티브, "백신맞으면 도넛 드립니다"

가장 달콤한 인센티브, "백신맞으면 도넛 드립니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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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도넛 기업인 크리스피 크림이 코로나 백신 접종 확인 카드를 갖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오리지널 도넛을 무료로 제공한다.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미국에서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와 존슨앤존슨 세 가지인데, 크리스피 크림은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도넛을 지급한다. 또한 두 차례 백신을 맞아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경우, 첫 번째에만 맞은 사람에게도 도넛을 제공한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5분의 1(19%)은 적어도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50%는 백신을 접종할 것이 확실하거나 그럴 것 같다고 대답했다. 지난 9월에는 응답자 중 51%만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답한 것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미국에는 백신에 대한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크리스피 크림은 무료로 도넛을 제공함으로 백신 접종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직원들에게 최대 4시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데이브 스케나 크리스피 크림 CMO는 보도자료에서 "우리 모두는 가능한 한 빨리 코로나19를 물리치기 바란다. 백신 접종이 가능할 때 즉시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나라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크리스피 크림은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량 백신 접종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제안한 회사들 중 하나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예방접종 사이트 설계를 돕기 위해 운영 및 분석팀 직원을 재배치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워싱턴 주에서 효과적으로 백신 배포 및 관리를 지원하는 백신 접종 센터를 제공했다. 아마존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취임 100일 만에 1억 명의 미국인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지지하며 백신 보급 노력을 돕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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