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송강, 썸 VS 낫띵... 긴장의 끈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이색 밀당 로맨스

'알고있지만,' 송강, 썸 VS 낫띵... 긴장의 끈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이색 밀당 로맨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7.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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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의 이색 청춘 로맨스가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마성의 미대생 ‘박재언’으로 분한 송강이 알쏭달쏭 한 존재감으로 색다른 재미를 안겨줬다.

‘알고있지만,’ 지난 3화에서 송강은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밀당 전개를 이어나갔다. 방송 초반 재언은 지난 밤 나비(한소희)와의 첫 키스를 잊은 듯 평소와 다름없는 행동으로 의문을 자아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윤설아(이열음)와 우정인지 사랑인지 모를 깊은 유대감을 나누는 그의 모습은 지켜보고 있던 나비의 마음을 굳게 닫히게 하며 안타까움을 이끌어내기도.

그렇게 이도 저도 아닌 밀당으로 두 사람의 거리가 멀어져 갈 때쯤, 재언은 나비 앞에 나타난 김은한(이정하)이라는 인물을 통해 애써 외면하던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본격 직진 로맨스에 시동을 걸었다. 먼저 나비를 찾아가 그간 느꼈던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한 그는 아직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나비에게 “그럼 내가 믿을만하게 굴면 믿어줄래?”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렇게 엉켜있던 실타래를 하나 둘 풀어가며 하룻밤 사이 빠르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깊이 빠져들며 ‘알고있지만,’에서만 볼 수 있는 아찔한 로맨스 엔딩을 장식했다.

이처럼 함부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박재언의 존재감은 두 사람의 로맨스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고 있다. 운명이라 믿고 싶을 만큼 달콤한 설렘을 선물하다가도 이내 그렇게 믿었던 스스로가 원망스러워질 만큼 차갑게 돌변하는 그의 모습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예측불허 로맨스를 선사한 것이다. 특히 지난 3화 속 재언의 다양한 이면을 극과 극 온도차로 표현해낸 송강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한편,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한 배우 송강. ‘알고있지만,’에서 그가 새롭게 보여줄 얼굴은 또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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