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콤, 3분기 유기적 성장률 11.5% 기록

옴니콤, 3분기 유기적 성장률 11.5% 기록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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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옴니콤 그룹은 코로나19 위축을 극복하고 재기하면서 3분기 11.5%의 유기적인 수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초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이후 2분기 연속 유기적 성장이다. 

존 렌 최고경영자(CEO)는 어닝콜에서 2021년 전체 유기적 성장률이 '약 9%'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4분기 유기적 성장율이 5~6%대에 이를 것임을 시사했다.

옴니콤 3분기 유기적 수익은 유기적 수익은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지만 미국은 가장 느린 성장을 보였다. 지역별 유기적 성장률은 미국이 7.7%, 기타 북미 20.2%, 영국 11.4%, 기타 유럽 14.9%, 아시아 태평양 19.6%, 중남미 15.9%, 중동·아프리카 24.3%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옴니콤은 광고 8.6%, CRM 정밀마케팅 24.3%, CRM 커머스 및 브랜드컨설팅 18.0%, CRM 익스피리언티얼 49.9%, CRM 실행 및 지원 8.3%, 홍보 10.5%, 의료 6.6% 등 모든 기본 분야에서 성장했다.

옴니콤의 실적발표는 "코로나19 유행의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완만해짐에 따라 2021년 3분기에는 2020년 3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수익 증가는 전년도 대비 모든 분야와 지리적 영역에서 증가한 클라이언트 지출을 반영한다."라고 언급했다.

렌은 어닝콜에서 "우리는 3분기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특히 옴니콤이 최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과 메르세데스-벤츠를 영입한 것을 언급했다.

3분기의 옴니콤 전 세계 수익은 34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2억1000만 달러보다 7.1% 증가했다. 전 세계 수익 성장에는 11.5%의 유기적 성장, 1.6%의 외화환산 긍정적 효과, 5.9%의 처분 수익을 제외한 순 인수 수익 감소 등이 반영됐다. 또한 3분기 순이익이 3억 5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억13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렌은 클라이언트들이 사업 전망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이라고 말했지만, 글로벌 공급망과 항구에서의 선적 백업 문제 속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배송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우려에 주목했다. 

렌은 현재의 공급망 문제가 고객 지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현재 계획하고 있는 것들로부터 실질적인 삭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공급망 문제가 "큰 미지수"이기 때문에, 옴니콤의 4분기에 대한 예측은 다소 보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어닝콜에서 재택 근무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렌은 대부분의 옴니콤 직원이 3분기에도 여전히 원격으로 일하고 있지만, 직원을 안전한 방법으로 사무실로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옴니콤은 지난달 PR대행사인 올리버 슈롯 코무니카티온(Oliver Schrott Kommunikation)과 디지털 에이전시인 안토니(Antoni) 등 두 개의 독일 기반 벤처기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이번 달에 뉴욕에 본사를 둔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점프 450 미디어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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