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광고·마케팅 벤처펀드에 50억원 출자

코바코, 광고·마케팅 벤처펀드에 50억원 출자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2.03.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벤처기업에 광고·마케팅 컨설팅도 제공...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 지원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 사장 이백만)는 국내 최초로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광고·마케팅 벤처펀드’ 조성에 참여한다.

코바코는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와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광고·마케팅 업무협약’을 맺고, 광고·마케팅 벤처펀드 조성과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광고·마케팅 벤처펀드 조성을 맡고 있는 한국벤처투자는 해당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모태펀드 2022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을 통해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광고·마케팅 분야를 신설하고,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것을 공고했다. 

광고·마케팅 벤처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한 100억원에 코바코가 50억원을 매칭 출자하고, 민간부문이 100억 원을 더하여 최소 250억 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코바코는 펀드의 주요 출자자 역할과 더불어, 국내 유일 광고·마케팅 공공기관으로서 피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광고·마케팅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과 기술은 우수하나 초기 자본과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선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들이 광고·마케팅 벤처펀드를 잘 활용해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코바코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 사업으로 성장한 ‘마켓컬리’, ‘직방’과 같은 사례처럼, 이 펀드를 통해 발굴된 중소기업이 광고시장에 편입되면서, 해당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전체 광고시장도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본 펀드를 통해 성장한 중소·벤처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다시 자력으로 광고·마케팅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새로 발굴될 중소·벤처기업이 알찬 성장의 열매를 맺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 공고는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www.kvic.or.kr/notice/notice1_1)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3월 17일 마감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