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누리, 새로운 이미지 변신.. 디테일한 연기로 현대판 저승사자 완벽 재현

‘내일’ 김누리, 새로운 이미지 변신.. 디테일한 연기로 현대판 저승사자 완벽 재현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4.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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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일'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신인 배우 김누리가 ‘내일’에서 현대판 저승사자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해냈다.

김누리는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 내 망자를 인도하는 저승사자 장재희 역을 맡았다. 장재희가 속한 주마등 인도관리팀은 팀장 박중길(이수혁 분)을 중심으로 엘리트들로 구성된 팀이다. 죽고 싶어 하는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위기관리팀과는 대립되는 위치에 있어 사사건건 부딪치곤 한다.

지난 8, 9일 방송된 ‘내일’ 3, 4부에서 김누리는 저승사자로 완벽히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초반부터 꾸준히 언급된 ‘주마등 내 엘리트팀’의 팀원답게 냉철하면서도 차분한 움직임, 빠른 일 처리로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김누리가 연기하는 장재희 역은 보통의 저승사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그는 가장 먼저 죽은 자를 마주해야 하는 위치에 있어, 누구보다 냉철하며 평정심을 잃지 않아야 되는 인물이다. 또한 장재희는 팀장 박중길에게 충성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도관리팀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위기관리팀에 큰 적대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김누리는 발걸음부터 스타일링, 눈빛 연기까지 카리스마와 차가움으로 무장해 김누리만의 저승사자를 만들었다. 특히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눈에 띄는 수트핏은 세련되면서도 차가운 현대판 저승사자 이미지를 구축하기에 충분했으며, 명부를 호명하는 내내 냉소적인 톤과 함께 포커페이스를 잃지 않는 디테일한 연기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짧은 등장 속 강한 인상을 남긴 김누리가 앞으로 위기관리팀과의 관계를 어떻게 대응해나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김누리가 출연하는 금토드라마 ‘내일’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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