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우아카데미, 소상인과 함께 만든 소상공인을 위한 진짜 "디지털 마케팅" 교육 나서

일우아카데미, 소상인과 함께 만든 소상공인을 위한 진짜 "디지털 마케팅" 교육 나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4.13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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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대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마케팅 관련 무료 교육으로 판로 개척 지원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한 커리큘럼 구성, 수강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과제, 전문가 1:1 피드백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이라는 패러다임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온라인에 적응하지 못하면, 생활이 불편해지고 나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상 생활과 사회는 온라인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소상공인은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하는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소상공인에게 홍보와 마케팅 창구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운영은 필수다. 실제 많은 분들이 SNS를 운영 중이고, 운영을 희망하지만,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이들과 달리 어렵고 낯설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소상공인은 완전 기초부터, 꼭 필요한 것만 배우고 싶지만, 이런 교육과정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소상공인이 궁금한 점을 콕 집어 알려준다는 디지털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고 입소문이 나고 있다. 바로 일우아카데미가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대상 디지털마케팅 기초 온라인 클래스"다. 일우아카데미는 SNS가 익숙지 못한 소상공인(문화, 예술인을 비롯한 일반소상공인)에게 기초부터 디지털 마케팅을 교육 중이다. 

사실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교육은 많다. 문제는 SNS의 기초 사용법 교육은 필요 없다는 전제하에 이뤄진다는 점이다. 인스타그램을 예로 들면, 개인사업자인 소상공인이 일반(개인) 계정으로 가입, 각종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기초 중에 기초인 사진을 올리고, 프로필에 소개글 쓰는 법을 잘 몰라 시작하자 마자 손을 놓는 상황이 이어진다.

문화·예술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작가로서 제작한 제품은 훌륭하지만, 제품을 홍보하면 판매 할 수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작가의 좋은 작품은 많고,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면 구매할 분도 많지만, 알리지 않으니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안타까운 점이다. 특히, 문화 · 예술 소상공인은 작품 한 길만 파고, 소득 창출에 어려움을 안고 계신 분들이 많은 상황이다. SNS로 작품(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도 모르신다. 물론, 디지털이 낯설고 어렵다.

이 분들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강의가 기초의 기초부터 필요한 이유다. 분야는 다르지만 평생 농사에만 전념하신 농업인들도 비슷하다.

일우아카데미( https://academy.ilwoo.org)의 클래스 수강생이자, 서교동에서 퀼트 바느질 가게를 운영중인 김모씨(56세)는 처음에 자신의 SNS 프로필에 무엇을 써야 할 줄 몰라 덩그러니 계정 이름만 한 줄 써 놓았다. 강의 수강 후, 제대로 소개글을 작성하고, DM으로 원데이클래스 신청을 받는 법을 알게 되면서 바느질 클래스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작년 하반기 문을 연 일우아카데미는 홍보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소상공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소상공인이 함께 강의를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SNS 전문가가 먼저 커리큘럼을 구성하지 않고, 커리큘럼 구성부터 남달랐다.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하여 필요한 교육 내용과 SNS 운영 시 어려운 점을 직접 물어 제작했다. 예를 들어, 수제 액세서리를 제작, 판매하는 소상공인이 ‘이제까지 만든 액세서리 디자인이 3,000개쯤 된다. 그걸 다 올려야 하느냐. 언제 올리냐. 근데, 오래되서 잘 팔리지 않는 디자인이다. 지금도 새 디자인 아이디어를 내고 만든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으셨다. 소상공인만 아는 현실 고민이다. ‘지금부터 나오는 새 디자인을 올려야 한다.’ 말씀 드렸더니, ‘아까운 3,000개 디자인은 어떻게 하냐’ 다시 묻는다. ‘디자인과 올릴 내용이 매일 매일 새롭게 나오지 않습니다. 만약, 바쁘거나 아프면 2~3일 아무것도 못해서 올릴게 없다. 그때 3,000개 중에 좋은 걸 올리시면 된다.’ 하면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일우아카데미는 온라인 클래스는 19개 클래스, 34개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클래스인 ‘디지털 마케팅 기초 온라인 클래스’는 SNS 개설과 활용 등 디지털 마케팅의 기초를 쉽게 알려준다. 또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유투브 콘텐츠 촬영, 제작, 홍보에 대한 팁도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택배 이용 꿀팁’, ‘해외 역직구 셀러되기’ 강좌를 통해 국내외 제품 판매를 돕는다. 한 강좌당 10분 내외로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소상공인의 수강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과제 3종 패키지와 전문가 1:1 피드백을 제공한다. 온라인에서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다. 온라인 강의 수강 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실습과 강사 확인의 과정을 보강하는 것으로 실습 가이드라인과 과제 샘플, 과제 실습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과제 실습지 제출시 SNS 마케팅 전문가에게 1:1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한진그룹의 사회공헌 교육기관인 일우아카데미는 코로나 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판로개척 등 실질적인 도움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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