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엑스박스 무료 게임에 광고 도입 검토

MS, 엑스박스 무료 게임에 광고 도입 검토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4.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무료 게임에 광고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드테크 회사와 협력해서 브랜드가 무료 엑스박스 게임에서 표시될 광고를 구매하고 게재할 수 있는 광고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더버지는 사용자의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광고가 노출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레이싱 게임 내 광고판에 제품 브랜드가 노출되는 방식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광고를 아바타 스킨으로 표시하거나 게임 로비 내 비디오로 표시하는 것과 같은 광고를 구현할 계획이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 다만, 광고를 무분별하게 허용할 경우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광고 허용 대상을 특정 브랜드로만 제한하는 '프라이빗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검토 중이다.

또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광고 수익을 줄이지 않고 대신 게임 개발자와 광고회사가 자금을 분담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것을 플랫폼에 더 많은 무료 게임 개발자를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싶을 수도 있다. 이이것은 마이크로 트랜잭션 이외의 또 다른 수익 흐름을 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빙과 다른 서비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엑스박스의 타깃 광고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광고가 올해 3분기부터 엑스박스에 게재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콘솔 게임의 게임 내 광고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게임회사는 2000년대 중후반에 유료 게임에서 게임 내 광고를 실험했다. 이 시기에 EA 게임즈는 현재는 없어진 마이크로소프트 소유의 광고회사인 Massive와 제휴하여 매든(Madden NFL), 스케이트, NHL 및 나스카 프랜차이즈와 번아웃 파라다이스(Burnout Paradise)에 광고를 게재했다. 세인츠 로우 2(Saints Row 2)는 게임 속에서 넷플릭스 등을 광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