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마이 라이프' ‘성장캐’ 김재경, ‘정의로운 기자’+‘인생 조력자’로 발돋움해나가는 성장 서사 주목

'어게인 마이 라이프' ‘성장캐’ 김재경, ‘정의로운 기자’+‘인생 조력자’로 발돋움해나가는 성장 서사 주목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4.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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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방송 캡처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배우 김재경이 안방극장에 짠내주의보를 발동시켰다.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린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극본 제이 김율, 연출 한철수 김용민/이하 ‘어겐마’)의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재경이 걸크러쉬 매력의 ‘김한미’ 캐릭터를 실감 나게 그려낸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어제(22일) 방송된 ‘어겐마’ 5회에선 아버지 김석훈(최광일)과 갈등을 빚는 김한미의 모습이 전해졌다. 김희우(이준기)의 도움으로 변화의 싹을 틔우며 폭풍 성장해온 한미는 지원한 대학에 모두 합격했고, 신문방송학과 입학을 꿈꾸며 기자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했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도 잠시, 대학 진학과 진로 선택까지 제 입맛대로 조종하려는 석훈의 태도에 발끈한 한미는 “이럴 땐 축하가 먼저 아닌가요?”, “제가 잘 되는게 두려우세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에도 한미는 행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내내 아쉬운 미소만 지었다. 희우와 대학 합격 축하 자리를 가진 그는 누구보다 기쁨으로 가득 차야 할 순간에 아버지 때문에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고, 이내 씁쓸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그마저도 “모르겠어, 왜 온전히 누릴 수 없는 건지… 인정받고 싶었나?”라며 석훈에게 받은 상처를 흘리듯 이야기할 뿐,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재경은 겉으론 강해 보이지만, 마음속에는 혼외자라는 편견의 눈빛과 강압적인 아버지로 인해 상처 입은 마음을 지닌 ‘김한미’라는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해 내고 있다. 특히 자신의 처지와 복잡한 심정을 내면에 담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한미의 상황을 고스란히 나타낸 취중씬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매 작품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팔색조 배우 김재경. ‘변화의 아이콘’이 된 그가 앞으로 보여줄 김한미의 무궁무진한 성장과 발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6화는 오늘(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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