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플러스, 이제 티빙에서 본다

파라마운트플러스, 이제 티빙에서 본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6.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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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파라마운트플러스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플러스가 티빙을 통해 한국 서비스를 론칭했다. 파라마운트플러스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빙 서비스 내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열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베이직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헤일로(Halo)', 25년 전 사건을 파헤치는 스릴러 '옐로우재킷(Yellowjackets)', 부패한 도시를 배경으로 한 범죄 드라마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Mayor of Kingstown)', '옐로우스톤'의 프리퀄 '1883' 등 파라마운트플러스의 인기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콘텐츠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파라마운트는 파라마운트 스트립트 IP, 글로벌 프랜차이즈 및 리얼리티 쇼의 한국어 각색을 위한 기회와 프로젝트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티빙·파라마운트플러스 미디어데이'에서 파라마운트플러스는 한국 시장 진출을 알리고 향후 2년간 한국 콘텐츠 7편을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마크 스펙터 파라마운트플러스 중앙·북유럽 및 아시아 총괄대표는 "한국은 콘텐츠와 OTT 비즈니스 모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활기 넘치는 시장"이라며 "한국 진출은 파라마운트의 사업 방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와 같다"고 이번 한국 서비스 개시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스트리밍 시장의 미래에서 아시아는 미래를 주도할 가능성의 대륙"이라며 "아시아는 풍성한 역사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문화를 보유한 지역으로 영감과 재미를 주는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에 진출한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처럼 독자 플랫폼을 선택하지 않고 한국 OTT 사업자와 제휴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CJ ENM과의 콘텐츠 제작·유통 협력을 위한 전략이라고 파라마운트플러스는 설명했다. 

스펙터 총괄대표는 "전략적으로 어느 국가에 언제 진출할지를 정하고, 시장별로 진출 방식을 선택한다"며 "이번 티빙과의 파트너십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CJ ENM과 오리지널 시리즈 및 영화 공동 제작, 콘텐츠 라이센싱 및 배포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구한다"며 "한국의 핵심 주자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것은 서비스 확장을 위한 선구적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라마운트플러스는 티빙과 함께 투자한 드라마 '욘더'를 하반기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준익 감독의 OTT 첫 작품인 욘더는 2032년을 배경으로 신하균, 한지민이 부부 역할을 맡아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과학 소설 시리즈이다. 이 공간은 뇌에서 일생의 기억을 업로드해 죽은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쇼는 삶과 죽음, 그리고 인류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변화된 세상을 마주하면서 영원한 행복을 갖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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