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ㅕ느의 色끼있는 이야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빈센트처럼!
[Yㅕ느의 色끼있는 이야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빈센트처럼!
  • Yㅕ느
  • 승인 2019.03.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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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아는 작품이 있다. 바로 빈센트의 명작들인데, 이상하게 그의 작품들은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다. 왜 이렇게 강렬하게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것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컬러를 꼽을 수 있다. 어떠한 화가보다도 대담하고 살아있는 듯한 컬러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든 빈센트 반 고흐, 지금부터 그의 강렬한 컬러로 들어가 보자.

인상파의 대가로 알려진 빈센트는 처음부터 대가는 아니었다. 그가 그림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평범한 드로잉과 어두운 컬러가 대부분이었다. 기본기가 탄탄해질 무렵 점점 자신의 화풍과 컬러를 만들어 가기 시작하는데, 그는 보색이라고 불리는 레드와 그린, 블루와 오렌지를 주로 사용하였다. 이 컬러들은 색상환에서 정반대에 있기 때문에 서로를 가장 돋보이게 해주는 조합이다. 그가 사랑한 보색은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컬러는 아니지만, 잘만 사용하면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강렬함을 배가하는데, 그는 이러한 색감을 사용하는데 천재적이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자신의 방을 그린 작품에서 빛바랜 오렌지 컬러의 빈티지 느낌의 가구들과 화이트가 섞인 채도가 낮은 블루 벽체를 사용하여 서로를 더 돋보이게 하였다. 보색을 사용하였지만, 전반적인 컬러의 톤을 맞춰 안정적이며, 남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구도를 사용하여 마치 그의 방을 몰래 들여다보는 듯한 유니크한 느낌이 든다. 해바라기는 다양한 톤의 옐로우를 사용하여 타들어 가는 듯한 해바라기를 표현한 작품인데, 배경으로 에메랄드빛의 블루를 사용하여 주인공인 해바라기의 옐로우가 더욱 돋보인다.

빈센트가 죽기 전 그린 작품에서 그의 감각은 만렙을 찍는데, 컬러는 더욱 분명해지고 터치는 날 것 그대로의 생명력이 고스란히 느껴질 만큼 강렬해졌다. 그는 COOL을 대표하는 블루와 블랙, WARM을 전달하는 옐로우를 과감하게 대비시켰다. 이 컬러는 서로 극과 극의 컬러지만 빈센트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화시켜 극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냈다. 물결이 휘몰아치는 듯한 독특한 표현 방식과 단순하면서 강렬함을 주는 컬러 조합은 지금 봐도 헉소리나게 Hip하고 창의적이지 않은가?

멋진 보색 조합으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빈센트 반 고흐처럼, 인싸중에 인싸! 나만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반대여서 더욱 매력적인 보색을 활용해보자.

보색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사람들의 기억에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로고에 사용하면 갑of갑이 될 수 있다. 대표로 스웨덴기업 이케아는 명시성이 가장 높은 옐로우와 보색인 블루를 대비시켰다. 스웨덴 국기 컬러이기도 한 이 컬러 조합은 북유럽적 갬성을 전달하며 한 번만 봐도 기억에 남을 만큼 선명한 인상을 준다. 특송업체 페덱스는 어느 로고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컬러인 톡톡 튀는 오렌지와 짙은 블루를 사용하여 로고계에 방점을 찍은 유일무이한 로고를 완성했다. 레드 컬러를 메인으로 보색인 그린을 위트있게 조합한 죠스떡볶이 로고는 지루한 느낌이 들새가 없다. 이 로고를 보면 떡볶이가 갑자기 먹고 싶어질 만큼 재미있고 매력적이지 않은가?

무한경쟁 시대인 지금, 자신을 좀 더 쉽게 주목시킬 방법은 다름 아닌 보색이다. 촌스럽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함께여서 더욱 강렬한 시너지가 나는 대가의 컬러, 보색을 활용하자!


Yㅕ느 컬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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