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브랜드, 트위터 광고를 일시 중지할 것을 광고주에게 권고하다

미디어브랜드, 트위터 광고를 일시 중지할 것을 광고주에게 권고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11.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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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일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계속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는 광고주에게 의존할 수 없다"라며 사용자 인증 기능을 포함한 유료서비스 '트위터 블루'의 요금을 8달러로 인상하겠다고 계획을 이야기했다.

특히 머스크가 주장하는 표현의 절대적인 자유가 혐오 발언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광고주에게 트위터에서의 브랜드 안전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미 GM은 잠정적으로 트위터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IPG의 미디어브랜드는 클라이언트에게 브랜드 안전에 대한 우려가 평가될 때까지 브랜드가 트위터에서 모든 광고를 일시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애드에이지는 자사가 입수한 클라이언트에게 보낸 미디어브랜드 메모는 "트위터의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 모든 유료 미디어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좋다. 미디어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이 권장 사항을 검토하고 적시에 고객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모는 "분명히 말해서, 이것은 영구적인 중지에 대한 권고는 아니지만, 머스크의 트위터 계획이 향후 며칠 동안 전개되고 우리 팀과 인터넷 안전 전문가들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동안 이것이 클라이언트에게 가장 실용적인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광고주들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시작한 이후로 혼란에 대비해 왔지만, 우려를 완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브랜드는 지난주에 트위터에서 인종차별적 비방이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했다. NBA 스타이자 미디어 거물인 르브론 제임스를 포함한 흑인 지도자들은 트위터에 증오심 표현의 증가가 "무서운 AF"라고 게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머스크는 지난 주말 동안 낸시 펠로시의 자택 공격에 대한 거짓 이야기를 트윗하기까지 했다. 미디어브랜드는 "머스크 자신의 트윗은 브랜드 안전이나 인접성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Morning Brew의 Ryan Barwick은 PG의 광고 동결 권고에 대해 트윗했다.

Ryan Barwick 트위터
Ryan Barwick 트위터

그렇다고 모든 광고회사가 클라이언트에게 트위터에서 광고를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한 디지털 광고 임원은 머스크가 브랜드의 감성과 상충되는 방식으로 트위터 정책을 극적으로 바꿀 경우 클라이언트에게 비상 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애드에이지에 밝혔다.

그리고 미디어브랜드는 마케터가 유료 광고가 아닌 유기적인 트윗이나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은 계속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애드에이지에 따르면, 일부 광고주들이 트위터에서 광고를 중지하면서 머스크는 서비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지주회사 책임자 및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와 회의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위터를 둘러싼 혼란은 쉽게 정리될 것 같지 않다. 불확실성에 더해 트위터 최고 고객 책임자인 사라 페르소넷(Sarah Personette)이 회사를 떠났다. 페르소넷은 광고회사 및 브랜드와 협력하는 트위터 리더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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