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위메프와 인프라 및 AI∙ML 부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협력 확대

구글 클라우드, 위메프와 인프라 및 AI∙ML 부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협력 확대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2.11.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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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 활용해 IDC에서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로 대규모 인프라 전환 추진
빅쿼리, 데이터프록 등 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이어 상품 추천 및 이미지 검색 등 AI∙ML 도입 확대 "메타쇼핑 플랫폼 역량 고도화"

[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위메프가 자사의 모든 서비스 시스템을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해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운영 환경을 구축하고, 구글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기술을 기반으로 메타쇼핑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 데 협력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데이터센터(IDC) 환경에서 서비스 시스템을 운영해왔던 위메프는 구글 클라우드, 메가존과 협력해 모든 서비스를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일반적으로 IDC 인프라를 사용하던 기업이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 기존의 운영체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등을 다시 설계하지 않고 그대로 이동하는 ‘리프트 앤 시프트(Lift and Shift)’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위메프는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쿠버네티스 플랫폼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을 적극 활용해 모든 아키텍처 요소를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설계하고 애플리케이션 배포 및 시스템 운영 관리를 자동화할 예정이다.

IDC에서 컨테이너 환경으로 바로 인프라를 전환하는 것은 이커머스 산업에서 매우 혁신적인 사례다. 위메프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 및 분석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트래픽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며, 2300만 명의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부터 구글 클라우드의 빅쿼리(BigQuery), 데이터프록(Dataproc) 등을 도입해 강력한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선보여온 위메프는 AI 및 ML 부문에서도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을 확대하고 메타쇼핑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 양사는 상품 추천 및 이미지 검색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구글 클라우드의 AI, ML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시켜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및 의사결정 능력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위메프는 다양한 분야에서 구글과 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양사는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방송에서 소개하는 상품을 위메프에서 바로 판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하는 ‘라이브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하송 위메프 대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소비자 니즈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것은 이커머스 기업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위메프는 콘텐츠, 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계 선도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왔다”라며,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 확대로 양사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이커머스 업계를 선도하는 메타쇼핑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2016년부터 위메프와 긴밀히 협력하며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 구축을 지원해 왔다. 인프라 부문에서 양사 협업을 확대하고 위메프의 혁신 여정에 더욱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쿠버네티스 기술을 비롯한 인프라 현대화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제공해 기업의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 앞으로도 국내 다양한 리테일 및 이커머스 기업이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해 고객 경험 및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왼쪽)과 하송 위메프 대표(오른쪽)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왼쪽)과 하송 위메프 대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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