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퇴사하면 큰일납니다

이렇게 퇴사하면 큰일납니다

  •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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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세운 크리에이터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최근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내일은 2월 14일,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예요. 이런 날이 다 무슨 소용이냐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무슨 무슨 날이 좋더라고요.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게 아니라 시간을 딱 붙잡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사랑은 꼭 남녀 사이에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받침의 모서리가 닳으면 그것이 사랑일 것이다. 사각이 원이 되는 기적이다." 신형철 작가님의 <느낌의 공동체>에 나오는 이 문장처럼 서로가 둥글어지는 기적을 위해 달콤한 초콜릿 이모지라도 전해보시면 어떨까요?


갤럭시 X 리들리 스콧 X 나홍진... 갤럭시S23울트라로 촬영한 숏필름 <Behold>와 <Faith> 공개

지난주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의 갤럭시 언팩 행사 보신 분 계세요? 이때 갤럭시 S23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을 소개하며 갤럭시23으로 촬영한 필름 <Behold>가 공개되었습니다. 감독은 무려 리들리 스콧 감독! 블레이드 러너,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마션까지 영화의 대가로도 유명하지만 제가 기억하는 건 애플의 전설적인 광고인 1984를 연출했다는 것입니다. 음...이 캐스팅 뭔가 상징적인데요. 'Behold'라는 단어는 '본다'는 뜻인데요. 단순히 보는 것보다 지금을 또는 어떤 존재를 감각하며 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분 정도 분량의 짧은 필름이지만 자유에 관한 은유적인 메시지가 담긴 시적인 영상입니다. 후반부에는 작가이자 배우인 '제레미아 브라운'이 시를 읊고요. <Let us man be loud. Let us man not doubt. Let us man not fear. Let us not fear you. Let us man just go. Let us man just be. Let us man just live> 마지막으로 <당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카피로 영상은 마무리됩니다. 시나리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아들인 루크 스콧이 썼다고 하네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추격자, 황해, 곡성 등 공포영화를 못 보는 저는 한편도 보지 못한 나홍진 감독이 역시나 갤럭시 S23울트라로 촬영한 <Faith>라는 제목의 필름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요. 영상보다 먼저 비하인드 더 씬이 공개되었는데요. 부디 제가 볼 수 있는 수준의 공포물이길 기도하겠습니다. 아이폰도 갤럭시도 이제 폰의 기능을 넘어 카메라 성능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사진을 넘어 동영상의 시대로 콘텐츠의 흐름은 이어집니다. 


내맘대로 슈퍼볼 광고 베스트3... 세상에서 가장 비싼 광고의 향연, 슈퍼볼 광고

#01. 넷플릭스와 함께한 GM의 <Why Not an EV?>

넷플릭스 좀 보시나요? 그렇다면 이 영상에 나오는 콘텐츠를 몇 개나 아시나요? 사실 저는 3개밖에 모르겠어요. 혹시 모두 아신다면 맨 아래 콘텐츠 투표하기를 누르고 의견란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자동차 브랜드의 이슈가 그렇듯 GM도 전기자동차의 미래를 주도하고자 하는데요. 흥미롭게도 넷플릭스와 힘을 합쳐 전기자동차 홍보에 나섰습니다. 향후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콘텐츠에도 EV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전기자동차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해요. 윌 페렐(Will Ferrell)이 주인공이 되어 여러 콘텐츠를 패러디하는데요. 오징어게임과 한국어가 등장해서 더욱 반가웠답니다. 

#02. 웃기지만 멋진 스퀘어스페이스의 <The Singularity>

영화 <결혼이야기>의 배우 아담 드라이버가 출연한 스퀘어스페이스의 광고도 눈에 띄었어요. '스퀘어스페이스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웹사이트?'라는 대사를 반복해서 읊조리다가 자신도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특이점을 맞이하는 내용인데요. 너무 고퀄에다가 진지해서 뭔가 멋있고 웅장하면서도 피식 웃음이 새어나온달까요. 스퀘어스페이스는 평소에도 광고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데요. '아담 드라이버, 해냈어!'라는 마지막 대사까지 웃음을 노린 거겠죠?  

#03. 자본주의 끝판왕, 기아의 <Binky Dad>

마지막으로 기아 아메리카에서 제작한 <Binky Dad>를 골라봤어요. 스키 리조트를 찾은 가족, 하지만 아이의 공갈 젖꼭지인 "Binky"를 두고 온 걸 알게 됩니다. 기아 SUV를 타고 바람처럼 집으로 달려가는 아빠, 이걸 누군가 SNS에 찍어 올리고 결국 헬기까지 띄워 보도하며 전 국민이 아빠의 무사 귀환을 응원하게 돼요. '더 큰 라이프 어드벤처를 위해 준비된 차'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기아의 광고, 마지막 반전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렇게 퇴사하면 큰일납니다.. 회사를 쑥대밭 만들고 퇴사하는 젠비즈니스의 <Own What's Yours> 

실은 이 영상을 넣을까 뺄까 고민했는데요. 오늘 영상 콘텐츠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요. 하지만 월요일 아침 출근하기 싫은 직장인의 마음 제가 아님 또 누가 알아주겠나요. 영상 속 주인공 보고 대리만족하시라고 슬쩍 다시 담았습니다. 젠비즈니스는 창업과 사업을 도와주는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인데요. 어서 회사를 박차고 나와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하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그치만 Charlie님, 이렇게 퇴사하시면 곤란한 거 아시죠? 나올 때 나오더라도 마무리는 아름답게~!(본격 퇴사 독려 뉴스레터)


그녀의 목걸이에 담긴 비밀... 소스를 담아 다닐 수 있는 프라이멀 키친의 <비밀 소스 목걸이>

어디선가 누군가 이런 목걸이를 한걸 봤다면...그 사람을 인정해 주세요. 음식에 진심인 분입니다. 이 목걸이는 프라이멀 키친이라는 소스 회사에서 패션위크를 맞아 특별히 제작한 건데요. 30인치 줄에 14k 도금, 아보카도 문양이 그려져 있고요. 그 속에는 음식에 안전한 유리로 만든 내부 용기가 있어 원하는 소스를 담을 수 있다고 해요. 좋은 패션에 완벽한 액세서리가 필요하듯 샐러드에도 프라이멀 키친 소스가 있어야 완벽하게 맛있어진다는 거겠죠. 4가지 맛 소스와 함께 29.99달러 패키지로 판매했던 한정판 이 제품은 언제나처럼 아쉽게도 품절입니다.


본디 물 좀 흐리고 왔습니다... 앱스토어 1위 찍고 요즘 화제라는 메타버스 소셜앱 <Bondee>

메타버스 아직 안 죽었다!!!며 메타버스 인기에 심폐소생술하고 있는 앱이 화제라고 하여 다녀와 봤습니다. 이름은 본디. 영어로는 Bondee.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메타드림'에서 만든 앱인데 꼭 한글 같죠? 상품개발과 운영팀은 한국과 일본에 있어서 그런걸까요? 요 앱 왜 이렇게 인기인가 했더니 일단 아바타가 너무 귀엽더라고요. 앱을 깔면 만나게 되는 초기화면도 너무 예쁘고요. 옛날 싸이월드처럼 자신만의 공간도 꾸밀 수 있어요. 아바타 사진을 바로 SNS에 공유할 수도 있어서 그것도 좋더라고요. 또 배를 타고 다니며 <플로팅 하기>로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는데요.(옛날 파도타기 느낌!) 지나가다 제가 용기내어 손 흔들었는데...부리나케 사라진 유저분...그저 i시라고 믿겠습니다. 아직 제 주변엔 본디 하는 분이 없어서 고독하게 지내고 있으니 혹시 본디 오시면 저를 좀 찾아주세요. (고독하구만)

https://bondee.net/main


K-메타 아이돌, 메이브 데뷔... 데뷔 2주 만에 1200만 뷰 찍은 메이브의 <Pandora> M/V

나온다 나온다 했던 메타버스 아이돌, 메이브가 정식 데뷔를 했습니다. 메이브의 소속사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인데요. 게임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라고 해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그룹명 MAVE:는 'MAKE NEW WAVE' 라는 뜻으로 K-POP 씬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데뷔곡명은 <판도라>, 감정을 잃어버린 절망적인 미래, ‘이디피아(IDYPIA)’에서 마침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세상의 한 줄기 희망을 되찾고 말겠다는 당돌한 레지스탕스 메이브의 선전포고를 알리는 곡이라고 합니다. (레지스탕스까지 나올 일이야?) 아무튼 감정이 삭제된 미래 세계에서 감정의 자유를 찾아 지구 곳곳에 불시착했다고 하니 점차 멤버들의 울고 웃는 얼굴을 보게 되는 걸까요?


[오늘의 서울] 북촌이 힙해진 이유 <북촌원 by Nostelgia>

요즘 북촌이 다시 핫해진거 아세요? 어니언 안국부터 프릳츠 원서, 카페 노티드부터 런던 베이글 뮤지엄, 북촌 설화수의 집까지! 우아하고 감각적인 북촌의 문화를 이끄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는 감도 높은 한옥스테이 <노스텔지어>가 있습니다. 하루 묵어볼까 하고 찾아봤는데 가격이 꽤 높더라고요. (특급호텔 1박 비용...덜덜... )하지만 노스텔지어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고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죠. 이름은 <북촌원>카페. 크기는 생각보다 아담했지만, 창밖으로 정감 있는 기와가 보이는 곳이었어요. 무엇보다 한국 식재료를 이용한 디저트와 미숫가루 같은 전통 음료가 있어 좋았고요. 브런치 메뉴도 플레이팅이 아주 멋지더라고요. 생각보다 운영시간이 짧으니까 확인하고 다녀오세요! 

  • @nostalgia_onecafe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11길 9-4
  • 매일 11:00 - 18:00

지난 레터의 베스트 콘텐츠는 [마케터의 띵]이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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