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글로벌 음악 산업의 부활을 주도하다

스트리밍, 글로벌 음악 산업의 부활을 주도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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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2022년은 음악 산업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IFPI의 최신 글로벌 음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음반 음악 수익은 총 262억 달러로 전년도 총 240억 달러보다 9% 증가했다. 이는 거의 20년간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글로벌 음악 산업이 8년 연속 성장한 것이다.

이러한 음악 산업의 부활은 스트리밍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태티스타는 디지털 유통으로 전환이 음악 산업의 쇠퇴를 촉진하는 동시에 이를 막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1990년대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최고의 호황을 누린 CD의 황금기 이후, MP3와 파일 공유의 등장은 음악 산업을 강타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실물 음악 판매량은 60% 이상 감소하여 연간 140억 달러의 매출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디지털 음악 매출은 0에서 거의 40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CD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음악 산업의 운명이 다시 반전되기 시작한 것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하고 널리 보급된 이후였다.

스태티스타는 음반 업계와 아티스트들은 처음에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수용하는 데 주저했지만, 음악의 미래가 디지털 유통에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 세계 음악 수익에서 디지털 음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스트리밍 서비스만 해도 업계 전체 수익의 67%를 차지했다. IFPI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5억 8,900만 명이 유료 음악 스트리밍 구독을 이용하고 있으며, 스트리밍 수익은 이제 디지털 다운로드 매출보다 훨씬 더 커졌다.

출처 스태티스타
출처 스태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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