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α(알파)세대의 욕구, 그리고 광고

MZ+α(알파)세대의 욕구, 그리고 광고

  • 장혜린 대학생 기자
  • 승인 2023.04.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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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장혜린 대학생 기자] MZ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MZ세대는 1980~1994년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5~2010년 사이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흔히들 MZ세대는 종잡을 수 없는 세대라고들 이야기한다. MZ세대는 실제로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하고, ‘공유’하는 것을 선호하며, 경험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등 기성세대와는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자료 : 이코노미조선 정리
자료 : 이코노미조선 정리

최근에는 MZ세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웹 예능 SNL에서는 ‘MZ오피스’라는 코너를 통해 MZ세대를 희화화하여 부정적인 모습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경제적 부분에서 보면 ‘MZ세대’는 ‘문제 세대’가 아닌, ‘주춧돌 세대’이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 경제활동 인구의 44.6%를 MZ세대가 차지하고 있다. MZ세대에게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대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으며, MZ세대가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이 당신의 생각보다 크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출처 : 제주에일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제주에일 공식 인스타그램

사실 기업들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소비 흐름을 이미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제품과 광고를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 이를 잘 보여준다. ‘제주에일’에서 만든 MBTI 맥주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MBTI 맥주는 16가지로 분류된 성격 유형의 알파벳을 맥주 캔에 그려 넣어 자신의 성격 유형대로 4개의 캔을 조합하게끔 유도한 제품이다. MBTI 검사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지만, 그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MZ세대 사이에서 꽤 긴 시간 동안 유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을 쉽게 표현하고, 타인을 조금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출처 : 복세편세 | 7-Eleven Korea 유튜브 채널
출처 : 복세편세 | 7-Eleven Korea 유튜브 채널

세븐일레븐 ‘주현영 비빔밥’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건강에 대한 욕구를 가진 MZ세대의 특징을 고려하고, 가성비가 좋다고 느끼도록 하는 적정한 가격을 산정하고, MZ세대를 겨냥한 ‘비빔스캔들’이라는 흥미진진한 광고까지 더하여 출시 6일 만에 60만 개가 팔리는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렇듯 요즘 기업들은 MZ세대의 선호를 파악하여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시도를 거듭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MZ세대가 어떤 욕구를 가졌는지,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들이 내놓은 광고 사례는 무엇이 있는지 약 10회에 걸쳐 이야기해보려 한다.

또한, 여기에 ‘알파세대’의 욕구와 광고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곁들여볼 것이다. MZ세대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용어이지만, ‘알파세대’는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알파세대는 2010~202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지칭하는 용어이며, 아주 어릴 적부터 기술적 진보와 함께 자라나는 세대를 뜻한다. MZ세대의 바로 다음 세대로, MZ세대를 이어 나갈 미래의 중심이 될 세대는 어떤 욕구를 가졌는지, 어떤 광고가 그들을 자극하였는지 등도 함께 알아가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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