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아마존은 지난 목요일(현지 시간)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1분기 1,270억 달러의 순매출에 32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여 수익과 수익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 CEO인 앤디 재시는 "특히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 팀이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방식에 대해 좋아할 점이 많다."라고 하며 "강력한 광고 성장, 회사의 방대한 주문 처리 네트워크의 비용 효율성 개선, Prime 회원을 위한 빠른 배송 속도"를 언급했다.
그런데 목요일 저녁과 금요일 아침까지 10% 상승했던 아마존 주가가 3%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 이유는 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Brian Osavsky)가 한 말 때문.
올사브스키는 애널리스트들에게 "예상대로 고객들은 1분기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응하여 클라우드 지출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4월 수치가 AWS(Amazon Web Services)의 매출 성장률이 1분기 성장률보다 약 500 베이시스 포인트 낮았다고 말했다. 1분기에 아마존은 AWS 부문에서 16%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는 이미 2022년 전체 성장률 29%에서 하락했다.
아마존의 실적이 좋아졌음에도 AWS의 성장률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하락했을까? 이는 아마존의 성격을 시장에서 다르게 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더이상 온라인 스토어가 아니라는 것. 그렇다면 왜 투자자나 시장은 아마존 사업 중 AWS를 가장 주목할까? AWS는 매출 측면에서 아마존의 세 번째이지만, 수익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반면, 아마존 이커머스 매출인 핵심 '온라인 스토어' 비즈니스는 2017년 1분기 매출의 64%를 차지했지만, 최근 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스태티스타가 시각화한 아마존 사업 구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