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덴츠는 7월 3일 애니메이션 라이선싱을 중심으로 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회사인 덴츠 애니메이션 솔루션즈(Dentsu Anime Solutions Inc.)를 설립하여 애니메이션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회사는 일본 및 해외의 방송사 및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애니메이션 판매 및 머천다이징 등 라이선싱을 주력으로 한다. 덴츠 애니메이션 솔루션즈는 덴츠 재팬 산하의 덴츠 그룹의 100% 연결 자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디바이스 및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네트워크가 다양화, 확대됨에 따라 애니메이션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에서 확고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애니메이션 산업은 게임, 머천다이징, 이벤트 등 주변 비즈니스를 포함, 글로벌 산업으로 큰 성장이 기대된다. 실제로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2022년 286억 달러(에서 2030년 6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9.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덴츠는 콘텐츠 비즈니스 디자인 센터의 애니메이션 사업부를 통해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이 부문의 순익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이러한 시장 확대와 클라이언트의 수요 증가에 따라 덴츠는 애니메이션 라이선싱을 전담할 새로운 회사를 설립, 전문 인력을 채용 및 양성하고 노하우를 축적하여 애니메이션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세이 마츠모토(Sei Matsumoto) 덴츠 애니메이션 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콘텐츠 사업은 덴츠의 진정한 차별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 특히 Z세대 시청자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덴츠에게도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이다. 이번 출범을 통해 새로운 애니메이션 IP 제작, 판매 지원은 물론 라이선스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덴츠의 창의성과 네트워킹을 활용하여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외 클라이언트 및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며, 애니메이션 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규 회사는 덴츠가 스타일화된 애니메이션과 그래픽 일러스트를 활용하는 브랜드 메타버스 및 NFT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웹3 변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시점에 출범한다. 이번 주 초에는 덴츠는 로블록스와의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