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PC를 통한 방송프로그램 시청 줄어들어

스마트폰과 PC를 통한 방송프로그램 시청 줄어들어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3.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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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2022년 스마트폰·PC 시청행태 조사 결과 발표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발표한 「2022년 스마트폰·PC 시청행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PC를 통한 방송프로그램 시청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조사결과, 스마트폰으로 1개월 내 한 번 이상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53.71%로 전년 대비 16.31%p 감소하였으며(’21년 70.02%), 월평균 시청시간 또한 전년 대비 감소한 90.72분으로 나타났다(’21년 137.37분). 한편 방송프로그램 시청시간은 감소했지만, 동영상 이용시간은 소폭 증가(10.63분)해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방송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마트폰 동영상 및 방송프로그램 이용/시청행태 연도별 비교

PC를 통해 1개월 내 한 번 이상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25.65%로 전년 대비 2.94%p 감소하였으며(’21년 28.59%), 월평균 시청시간 또한 36.41분으로 전년 대비 6.64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1년 43.05분).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외부 활동이 증가하고,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플랫폼들의 성장에 따라 이용자들이 방송프로그램 외 다양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스마트폰과 PC를 통한 방송프로그램 시청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PC 동영상 및 방송프로그램 이용/시청행태 연도별 비교

실시간/비실시간 시청행태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과 PC 모두 비실시간 시청시간이 실시간 시청시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방송프로그램의 경우 VOD 콘텐츠 중심으로 시청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트폰 및 PC 방송프로그램 서비스별 월평균 시청시간 
스마트폰 및 PC 방송프로그램 서비스별 월평균 시청시간 

채널별 월평균 시청시간은 스마트폰에서는 JTBC(10.89분), MBC(9.85분), tvN(9.18분) 순이었으며, 순이용자 비율은 MBC(25.51%), SBS(25.29%), JTBC(23.46%) 순으로 나타났다.

PC에서는 Mnet(4.18분), tvN(2.82분), SBS(2.78분) 순으로 월평균 시청시간이 많았으며, 순이용자 비율은 SBS(7.43%), MBC(7.27%), Mnet(7.11%) 순으로 조사됐다. 

장르별로는 스마트폰의 경우, 오락 32.39분, 보도 29.96분, 드라마 16.31분 순으로 월평균 시청시간이 많았으며,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프로그램으로 오락은 <유퀴즈온더블럭>, 보도는 <뉴스데스크>, 드라마는 <재벌집막내아들>이었다. PC의 경우, 오락 18.51분, 드라마 6.62분, 스포츠 4.39분 순이었으며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프로그램은 각각 <런닝맨>, <스물다섯스물하나>, <2022 KBO리그>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방송프로그램 장르별 순이용자 비율 및 월평균 시청시간
스마트폰 방송프로그램 장르별 순이용자 비율 및 월평균 시청시간
PC 방송프로그램 장르별 순이용자 비율 및 월평균 시청시간
PC 방송프로그램 장르별 순이용자 비율 및 월평균 시청시간

'스마트폰·PC 시청행태 조사'는 다양해진 방송프로그램 시청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2017년부터 연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2년도 조사는 13세~69세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이용자 약 3,444명과 윈도우즈 PC 이용자 약 1,502명을 대상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총 12개월간 진행됐다. 본 조사보고서는 방송통신광고통계시스템 또는 방송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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