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의 시대가 돌아왔다

텍스트의 시대가 돌아왔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7.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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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텍스트 기반 기능 론칭하며 콘텐츠 옵션 확장
출처 틱톡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이미지와 동영상이 핵심인 소셜 미디어 콘텐츠에 텍스트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메타의 텍스트 중심의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스레드 론칭에 이어, 틱톡이 텍스트 기반의 게시물을 활용할 수 있게 업데이트 했다. 즉, 틱톡 사용자가 다른 형태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한다는 것.

틱톡은 "크리에이터는 라이브 동영상, 사진, 듀엣, 스티치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틱톡에서 제작할 수 있었다. 최근 콘텐츠 제작 옵션에 추가된 텍스트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이야기, 시, 가사 및 기타 글로 작성된 콘텐츠를 틱톡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크리에이터에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하고 더욱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설명한다.

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 몇 달 동안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인 텍스트의 텍스트 게시물을 사용하면 전체 화면의 텍스트를 추가한 다음 음악, 스티커 등을 추가할 수 있다. 배경색은 물론 텍스트 글꼴과 프레임 내 배치도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다. 텍스트 게시물은 최대 1,000자까지 작성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기능은 낯선 기능은 아니다. 이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꽤 흔하게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그리고 티틱톡 역시 계정에서 음악과 함께 사진을 공유하는 텍스트 게시물 기능이 있었다. 이 새로운 업데이트는 이를 좀 더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포스팅에 대한 고려 사항을 확장하는 것이다.

틱톡은 새로운 '텍스트' 옵션은 매우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을 작성할 때와 비슷해서 사용자는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카메라 도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옵션을 사용하면 전용 텍스트 작성 페이지로 이동하여 게시물을 입력할 수 있다. 또한 태그와 해시태그를 포함시켜 앱의 다른 요소로 연결할 수 있다. 이런한 기능은 이미 사진이나 동영상 게시물과 같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틱톡은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 스티커: 콘텐츠와 관련된 스티커를 선택하여 텍스트를 향상시키고 글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
  • 태그 및 해시태그: 동영상 또는 사진 게시물에서와 마찬가지로 다른 계정에 태그를 지정하고, 관련 주제 또는 트렌드와 관련된 해시태그를 추가할 수 있다.
  • 배경 색상: 다양한 배경색 중에서 선택하여 텍스트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 사운드 추가하기: 사운드는 TikTok 경험의 핵심이므로 텍스트 게시물에 사운드를 통합했다. 독자가 글을 읽으면서 흥얼거릴 수 있는 음악을 추가할 수 있다.
  • 초안 작성 및 삭제: 동영상 또는 사진 게시물과 마찬가지로 초안을 저장하고 나중에 편집할 수 있도록 게시되지 않은 다른 게시물과 함께 저장하거나 완전히 삭제할 수 있다.

숏폼 동영상 대표 플랫폼인 틱톡이 텍스트 기반 기능을 론칭하며, 트위터와 스레드와 함께 텍스트 기반 소셜 미디어 경쟁에 뛰어들었다. 텍스트 기반 소셜 미디어의 절대 강자 트위터는 머스크가 인수한 후 로고를 파랑새에서 "X"로 바꾸고 광고 수익이 50% 감소하는 혼란과 격변을 틈타 트위터의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틱톡 마저 뛰어든 것. 트위터, 스레드, 틱톡 중 텍스트 기반 소셜 미디어의 승자가 누가될 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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