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메타가 스레드를 출시한 후,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친구의 첫 번째 스레드"에 대한 알림을 보기 시작했다. 단 5일 만에 전 세계에서 사용자 1억 명을 확보했다. 스레드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스레드란 무엇인가?" 및 "XYZ 브랜드는 어떻게 스레드를 활용하는가?"라는 글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 마케터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혼란스럽다. 또 누구의 말이 옳은 지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이런 시점에 컨빈스 앤드 컨버트는 현재까지 스레드에 대해 알아가는데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서 공유했다.
1. 스레드는 2023년 7월 5일 메타에서 개발하여 출시했다.
2. 현재로서는 트위터를 대체할 수 있는 더 친근하고, 더 쉽고, 더 새로운 텍스트 기반의 대안이 되겠다는 확실한 전제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초기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며, 버즈피드에서는 "스레드는 트위터와 비슷하지만 분위기가 더 좋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스레드가 몇 년 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3. 24시간 만에 5천만 명, 7월 10일 현재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스레드는 이제 공식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셜 미디어 앱"이 되었다.
4. 인스타그램 없이는 스레드를 사용할 수 없다. 인스타그램 없이는 가입할 수 없고, 인스타그램을 삭제할 수 없다. 인스타그램과 동일한 지침이 적용된다. 현재 인스타그램 이름/핸들이 그대로 스레드에 적용되므로, 인스타그램에 존재하지 않는 다른 개인용과 비즈니스용을 만들 수 없다.
5. 아직 광고, 해시태그가 없으며, 플랫폼은 모바일 대 데스크톱용으로 구축되어 있다.
6. 콘텐츠 측면에서는 최대 5분 길이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추가할 수 있고, 텍스트는 500자로 제한된다. 모든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에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스레드에는 좋아요, 재게시, 답글, 인용하기 버튼이 있으며, 사용자는 게시물이 받은 좋아요와 답글 수를 확인할 수 있다.
7. 트위터는 이미 엘론 머스크가 스레드를 "카피캣 앱"이라고 부르며 "서비스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또한 메타가 전직 트위터 직원을 빼돌리고 기밀 정보를 이용해 스레드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8. Sprout, Rival IQ, Loomly 등과 같은 소셜 게시물/모니터링 통합을 위한 API가 아직 제공되지 않았다. 메타는 "인터넷의 미래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는 개방적이고 상호 운용 가능한 소셜 네트워크와 스레드가 곧 호환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9. 스레드를 사용하면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팔로우하고 있는 모든 사람을 매우 쉽게 가입하고 재팔로우할 수 있지만, 아직은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들의 게시물만 볼 수 있도록 필터링하거나 정렬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낯선 사람과 친구 모두의 텍스트 기반 게시물을 볼 수 있는 뉴스피드 환경이 만들어졌다.
10. 개인정보 보호 문제 및 GDPR 위반으로 인해 EU에서는 아직 스레드를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다른 국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와 시기는 현재로서는 불분명다.
동시에 컨빈스 앤드 컨버트는 스레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함께 당장 해야 할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우선, 스레드 전문가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그의 글 읽기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아직도 아직 아무도 스레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배우고, 놀고, 발견하고, 탐구하고, 웃고, 이 모든 것이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해하는 모두가 지금 같은 배를 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스레드에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알 수 있다. 컨빈스 앤드 컨버트는 마케팅 전문가의 견해을 공유했다.
다니엘 레민은 명확한 모범 사례는 없지만, 기존 커뮤니티와 함께 새로운 유형의 플랫폼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는 매력적이며, 스레드는 학습 곡선이 낮고 간소화되어 있으며 배우기 쉽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른 채널의 콘텐츠를 복사하여 붙여넣기만 하지 말고, 스레드에서 다양한 형식을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라고 제안했다.
써니 헌트는 스레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하는 새로운 플랫폼이기에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더 많은 기능이 자주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니퍼 하몬은 "지금까지 스레드 콘텐츠는 신선하고, 재미있고, 기발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레드를 팔로우하면서 가장 흥미롭고 신선한 부분은 많은 사용자와 브랜드가 다른 플랫폼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을 보는 것이었다리고 말한다. 또한 소셜 미디어 관리자와 소비자 모두 재미있게 놀고, 실험하고, 배우는 동시에 지나치게 제작되거나 인위적인 느낌의 게시물은 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브랜드가 유머, 가볍거나 우스꽝스러운 댓글, 참여 중심의 설문조사, 계정 간 공개 대화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첫째, 최대한 빨리 사용자 아이디/계정을 신청한다. 아직 액션(포스팅/참여)을 취하지 않았더라도 브랜드 이름을 파킹한다. 스레드에서는 기존의 인스타그램 이름, 자기소개, 팔로우를 이전할 수 있는 옵션까지 가져오기 때문에 가입/다운로드하는 데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둘째, 플랫폼의 기술적 측면에 익숙해지고 고객과 경쟁업체가 스레드를 사용하는지 여부와 방법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셋째, 소셜 미디어 팀과 관리할 새로운 플랫폼을 추가하는 데 따른 운영 측면에 대해 논의한다. 브랜드 스레드 계정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고 유지하기 위해 지원 측면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본격적인 전략을 요청하는 대신 톤/음성/스타일/케이던스 등 앱에 대한 예비 의견을 물어보고 논의한다.
넷째, 적어도 지금은 다른 곳에 게시하는 것과 똑같은 콘텐츠/캡션을 다시 게시하지 않는다. 콘텐츠 세분화는 향후 스레드에 유기적으로 진화하고 적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초기 단계에서는 대형 업체 중 어느 곳도 콘텐츠를 역류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용자들은 대부분 '텍스트 기반의 트위터 같은'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사진과 동영상은 건너뛰고 재치 있는 캡션과 다양한 이모티콘을 선호하고 있다.
다섯째, 인내심을 갖고 기대치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민첩성을 유진한다. 그리고 재미있게 즐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