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심리, 3회 연속 하락 후 반등

경제 심리, 3회 연속 하락 후 반등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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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경제 심리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지난 2주 동안 상승했다. 펜타-시빅사이언스 경제심리지수(ESI)는 0.9포인트 상승한 33.4를 기록했다. ESI는 미국 성인의 향후 경제에 대한 기대와 주요 구매에 대한 현재 상황에 대한 감정을 측정하는 '생활' 지수이다.

ESI의 5개 지표 중 3개 지표가 지난 2주 동안 상승했다.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많이 상승하여 2.8포인트 상승한 33.6을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다음은 시빅사이언스의 발표 내용이다.

  • 주요 구매에 대한 신뢰도는 1.3포인트 상승한 22.5
  • 개인 재정에 대한 신뢰도는 0.6포인트 상승한 51.8
  • 새 직장에 대한 신뢰도는 0.3포인트 하락한 39.2
  • 새 주택 구입에 대한 신뢰도는 0.4포인트 하락한 19.5.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 기록.

여러 지표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인다는 보고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경제학자들은 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연방준비제도의 GDP 전망치도 조정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기대히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이 발표한 비공식 추정치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연율 기준으로 5.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3개월 전의 연준 추정치에서 크게 벗어났다. 애틀랜타 연준의 추정치는 비공식적이지만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리의 변화를 보여준다.

2023년 2분기에 대한 상무부의 두 번째 추정치에서 미국 GDP가 연율 2.1%로 성장하여 당초 추정치인 2.4%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국내총소득은 2분기에 연간 0.5%의 성장률에 그쳐 더 작은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GDP와 GDI를 평균하여 두 지표의 차이를 나누는 일반적인 방법은 작년에 1% 성장하여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의 미국 소비 모멘텀 지수가 8월에 97.2(계절 조정)로 하락함에 따라 높은 금리가 8월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8월 실업률은 대규모 해고 없이 노동력 참여율의 증가에 힘입어 3.8%로 상승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노동 시장의 일부 완화는 "중요하고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줄리 수 미국 노동부 장관 대행은 일자리 성장 둔화는 경제가 팬데믹 시대의 일자리 손실 회복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연착륙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ESI의 3일 이동 평균은 8월 30일에 31.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9월 1일에는 31.6으로 떨어졌다가 9월 5일에는 35.6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3일 평균은 9월 9일 31.5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9월 11일 35.5로 상승하며 세션을 마감했다.

[출처 시빅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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