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넷플릭스가 '넷플릭스 하우스'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한다. 이 매장은 소비자에게 넷플릭스만의 독특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매장에서는 인기 넷플릭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으로 링컨 변호사 커피 머그잔 같은 굿즈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넷플릭스 하우스는 쇼핑만 하는 곳이 아니다. 방문객들이 좋아하는 넷플릭스 프로그램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엄선된 라이브 이벤트와 식사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초기 두 곳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한 장애물 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하우스에서는 인기 프로그램과 라이브 공연을 바탕으로 한 회전식 예술 설치물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레스토랑에서는 스트리머의 대본 없는 음식 기반 리얼리티 쇼에 등장한 요리와 음료를 제공할 예정으로 메뉴는 패스트 캐주얼부터 고급 다이닝까지 다양하다.
처음 두 지점은 2025년 중 미국에 오픈할 예정이지만, 넷플릭스는 그 위치를 밝히지 않았다. 향후 더 많은 글로벌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왜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것일까? 넷플릭스가 게임 사업 진출 등 다른 노력에 이어 수익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다고 일부는 분석한다. 그러나 현 단계에서는 수익 증대보다는 콘텐츠 홍보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의류와 기타 상품부터 인기 요리 프로그램의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메뉴, 그리고 넷플릭스 콘텐츠와 연계된 엔터테인먼트 경험까지 넷플릭스 하우스의 모든 것이 당시 인기가 있었던 영화와 쇼와 연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2억 3,800만 명의 가입자와 점점 늘어나는 오리지널 히트 쇼 및 영화 목록을 통해 넷플릭스는 이런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확신하는 것 같다.
넷플릭스의 소비자 제품 담당 부사장인 조쉬 사이먼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은 넷플릭스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세계에 몰입하는 것을 좋아하며, 우리는 이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의 오프라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는 오징어 게임이나 기묘한 이야기와 같은 프로그램과 요리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에 여러 팝업 체험관을 오픈한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