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학회 제31회 ‘올해의 광고상’, "KCC건설 ‘문명의 충돌2: 신문명의 출현"그랑프리 수상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한국광고학회(회장: 조창환)는 ’제31회 올해의 광고상’ 수상작을 발표하고, 오는 3월 8일(금), 수상 광고주 및 광고회사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광고학회는 1,000명 이상의 광고학자 및 광고업계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광고 관련 학회로, 1993년부터 지난 한 해 동안 집행된 우수한 광고 캠페인을 선정하여 소개함으로써 그 시대를 반영하는 광고 전략과 크리에이티브의 역사를 기록해 왔다.

특히, 이번 ‘올해의 광고상’에서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의 다양한 사회적, 기술적 변화를 반영하고자 간접광고, ESG광고, 인터랙티브광고, 애드테크 부문이 신설되었다. 이를 포함한 총 12개 부문에서 접수된 270여 편의 광고 작품(2023년 1월 1일~2023년 12월 31일 집행)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우수성, 크리에이티브의 창의성과 독창성, 캠페인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되었으며, 심사위원 예선과, 광고학회 회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본선, 그리고 최종 심사의 총 3단계를 거쳐 25편의 광고 캠페인 및 광고회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31회 ‘올해의 광고상’ 그랑프리 수상작으로는 KCC건설의 ‘문명의 충돌2: 신문명의 출현’(광고회사 이노션)이 선정되었다. 해당 작품은 ‘아이’라는 새 문명을 맞닥뜨린 부부의 충돌과 화합의 일상을 현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어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를 통해 전형적인 아파트 광고에서 벗어나 하나의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만들어지는 공간으로서의 집의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를, 브랜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없이도, 잘 담아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 부문 별로는, TV광고 부문 ‘올여름 알바몬으로 알박아, 알바여'(잡코리아/제일기획), 인쇄광고 부문 ‘LG의 클린테크’(㈜LG/HSAD), 오디오/라디오광고 부문 ‘전자담배 연쇄흡연’(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노션, 한국언론진흥재단), 온라인/모바일광고 부문 탄소저감 ESG 캠페인 ‘지구를 위한 COOL한 세탁’(생활공작소/이노션), OOH/SP광고 부문 ‘무한자원 크리에이터’(SK지오센트릭/TBWA KOREA), 통합미디어 캠페인 부문 ‘노담사피엔스 - MAD ON 챌린지 캠페인’(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노션,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공익광고 부문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빙그레/디마이너스원),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 ‘Year 2 Kolonmall’(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제일기획), 간접광고 부문 '넥센타이어X문명특급 맨시티 내한 캠페인'(넥센타이어㈜/㈜대홍기획), ESG광고 부문 ‘나름다운 청첩장'(KB라이프생명/차이커뮤니케이션), 인터랙티브광고 부문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삼양식품/아이디엇), 애드테크 부문 ‘WHAT IF [VINCENT VAN GOGH] VISITED KOREA'(한국관광공사/HSAD)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전종우 심사위원장(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은 “업계에서 수고하신 광고가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로를 한 광고가 늘었다.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광고에서도 이미 시작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며 심사평을 전했다.

조창환 한국광고학회장(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은 “작년 한 해 국내 광고 산업은 급격한 기술적 변혁과 그에 따른 미디어 환경 변화, 그리고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도전과 과제에 직면해 있었다. 이번 출품작들을 통해 그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임해주신 광고인 여러분의 노고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어질 '올해의 광고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 제31회 ‘올해의 광고상’ 수상작

최영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