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C 랭킹 2024: 미디어 100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미디어 캠페인과 광고회사, 광고주는?"

WARC 랭킹 2024: 미디어 100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미디어 캠페인과 광고회사, 광고주는?"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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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미디어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캠페인과 기업을 선정하는 최고의 독립적인 글로벌 벤치마크인 WARC 미디어 100이 발표되었다. 효과적인 크리에이티브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WARC 크리에이티브에서 매년 발표하는 미디어 100 랭킹에는 2023년에 가장 중요한 글로벌 및 지역 미디어 쇼에서 수상한 작품이 반영된다. 수상작은 매년 글로벌 패널 설문조사와 WARC 랭킹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결정된다.

WARC 크리에이티브의 콘텐츠 책임자인 에이미 로저스(Amy Rodgers)는"미디어 분야에서 최고의 캠페인과 기업을 선정하는 WARC 미디어 100은 캠페인의 미디어 활용이 브랜드 성공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영감을 주는 지표이다. 

올해 최고의 캠페인 중 다수는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영향력을 확대했다. 2위를 차지한 '프리러브 아일랜드(Pre-Loved Island)' 캠페인은 영국 TV 쇼 러브 아일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중고 의류를 주류로 끌어올렸으며, 아르헨티나의 NGO 알마는 축구선수 레오나르도 시갈리와 함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 도브의 '#턴유어백(#TurnYourBack)' 캠페인도 가브리엘 유니언을 비롯한 68명의 인플루언서와 협력하여 신체 긍정에 대한 메시지를 더욱 확산시켰다."라고 전했다.

#미디어 부문 1위 캠페인: PHD 오클랜드의 'Phone It In' / Colenso BBDO 오클랜드/ 스키니(Skinny)

70점 가까이 앞서며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뉴질랜드의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인 Skinny를 위한 PHD 오클랜드/콜렌소 BBDO 오클랜드의 '폰 잇 인(Phone It In)' 캠페인이다. 라디오 캠페인을 겸한 이 옥외 광고 캠페인에서 스키니는 34개의 맞춤형 라디오 스크립트를 오픈소스화하여 누구나 무료로 모바일에서 녹음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 다음 이 스크립트를 브랜드 라디오 광고로 실행했다.

PHD 뉴질랜드의 기획 담당 GM인 제임스 데이비슨은 "이 캠페인은 기존 채널을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활용하기 위해 단순함을 핵심으로 하면서도 기술, 뉘앙스, 지능을 활용하여 경쟁사를 능가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이는 측정 가능한 영향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데 있어 광고회사와 클라이언트가 동등한 파트너로서 진정한 협업을 이룬 사례이다."라고 밝혔다.

2위는 에센스미디어컴 런던/맥켄 런던의 '프리러브 아일랜드'로 중고 의류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이베이의 캠페인이 차지했다. 3위는 생성형 AI 얼굴 필터가 소녀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에 대응하여 맥켄 바르샤바(McCann Warsaw)가 제작한 도브(Dove)의 '#TurnYourBack'이 차지했다.

#미디어 부문 1위 에이전시: 마인드쉐어 뉴욕 

마인드쉐어 뉴욕은 31계단 상승하며 에이전시 순위 1위에 올랐다. 반유대주의 퇴치 재단, 바세린, 타이슨, 캐스트롤 등 다양한 브랜드의 11개 캠페인이 총 점수에 기여했으며, 그 중 6개 캠페인이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마인드쉐어의 글로벌 CEO인 아담 거하트(Adam Gerhart)는 "WARC의 인정을 받은 것은 큰 영광이다. 개별적인 수상보다도 업계 전반의 누적된 평가이며, 클라이언트 및 파트너와 함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증거이다. 미디어 에이전시 부문 1위와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 부문 1위를 모두 수상한 것은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하고, AI를 활용하여 성장을 가속화하고, 궁극적으로 클라이언트를 위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비즈니스 성장을 창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역량과 혁신의 폭이 넓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PHD 오클랜드는 올해 1위 캠페인인 '폰 잇 인'의 성과에 힘입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상위 50위권 내에 진입했다. 3위는 14위에서 상승한 미디어플러스 뮌헨이 차지했다. 미디어플러스 뮌헨은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독립 미디어 에이전시이기도 하다.

#1위 미디어 네트워크: PHD

수년 동안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린 PHD 월드와이트가 처음으로 1계단 상승하여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 네트워크는 총 20개의 에이전시가 총 포인트에 기여했으며, 이 중 7개 에이전시가 상위 50위 안에 들었다.

PHD 월드와이드의 CEO인 가이 막스(Guy Marks)는 "PHD는 미디어 크리에이티비티에 장기적으로 집중한 결과 경쟁사를 제치고 WARC 미디어 100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는 AI 기반 인사이트와 인간의 독창성을 융합하여 크리에이티브의 한계를 뛰어넘어 클라이언트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영향력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다. PHD의 획기적인 성과를 축하하며, 우리 에이전시와 클라이언트가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력을 얻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4위였던 마인드쉐어 월드와이드가 2위로 올라섰고, 에센스미디어컴이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네트워크 대부분이 작년과 비슷한 순위를 유지한 가운데, 가장 순위가 상승한 네트워크는 5계단 상승한 7위 하바스 미디어 그룹이다. 서비스플랜은 미디어 독립 네트워크 부문에서 2021년부터 1위를 차지했다.

#미디어 부문 지주회사 1위: WPP

WPP는 상위 50위 안에 3개 네트워크를 포함, 7개 네트워크를 상위 50위 안에 포함시키며 7년 연속 지주회사 순위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마인드쉐어 월드와이드, 3위는 에센스미디어컴, 5위는 웨이브메이커가 차지했다. 

WPP의 미디어 투자 회사인 그룹M의 글로벌 CEO인 크리스찬 줄(Christian Juhl)은 "WARC 미디어 100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 팀은 매일 우리가 하는 일이 클라이언트를 위한 경쟁 우위를 창출하고 업계에서 우수성의 기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의 품질과 창의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클라이언트의 야망과 직원들의 재능, 그리고 다음 미디어 시대를 정의하려는 우리의 독보적인 노력에 대한 찬사이다."라고 말했다.

상위 6개 지주회사는 작년과 동일하게 옴니콤 그룹이 2위,인터퍼블릭 그룹이 3위를 차지했다.

#미디어 분야 1위 브랜드: 도브(Dove)

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브랜드는 작년 8위에서 상승한 도브이다. 전통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에 도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도브는 상위 100위 안에 5개의 캠페인을 올렸으며, 그 중 3개는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도브 마스터브랜드 글로벌 및 북미 지역 부사장인 피르다우스 엘 혼살리(Firdaous El Honsali)는 "WARC가 도브를 세계 1위 브랜드로 선정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위한 캠페인'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수상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변화를 주도하며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크리에이티브의 역할을 입증하는 결과이다. 모든 여성을 위한 아름다움의 기준을 재정의하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 영광은 도브의 모든 팀과 매일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에게 바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캐드버리는 상위 100대 브랜드에 3개의 캠페인을 올리며 2위로 내려앉았고, 가장 많이 개선된 브랜드인 맥도날드는 10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미디어 부문 1위 광고주: 유니레버

유니레버는 5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다른 광고주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총 28개 브랜드가 총 포인트에 기여했으며, 그 중 상위 50개 브랜드에 도브, 부스트 인디아, 바세린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 성장 및 마케팅 책임자 에시 에글스턴 브레이시(Esi Eggleston Bracey)는 "5년 연속 미디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역동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혁신을 거듭하며 우리 브랜드를 시장에서 돋보이게 해준 HUGELY의 재능 있는 팀과 에이전시 파트너에게 감사드린다. 선두를 지켜온 도브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 아름다움에 대한 좁은 정의를 넓힌다는 사명 아래, 이 팀은 소음을 성공적으로 뚫고 문화를 활용하며 비즈니스 영향력을 이끌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몬델레즈 인터내셔널과 AB InBev가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창의성 부문 1위 국가: 미국

미국은 미디어 부문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국가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0개 캠페인 중 4분의 1 이상이 미국에서 진행되었으며, 그 중 도브의 '#턴유어백', '톡식 인플루언스(Toxic Influence)', 런처블의 '런치빌드 디스(Lunchabuild This!)' 등 3개 캠페인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영국과 인도도 2위와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두 국가 간의 격차는 크게 줄었다. 7위를 한 아르헨티나는 처음으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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