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매글리오 맥키니 CEO, 바라리안 CEO와 제일기획 북미 사장을 겸직한다

조 매글리오 맥키니 CEO, 바라리안 CEO와 제일기획 북미 사장을 겸직한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3.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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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맥키니
출처 맥키니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제일기획의 자회사 맥키니의 CEO인 조 매글리오(Joe Maglio)는 인디숍 L&C의 CEO로 자리를 옮긴 스티븐 모이의 뒤를 이어 바바리안 CEO를 맡게 됐다. 또한 새로 신설된 제일기획 북미 (Cheil North America)의 사장도 맡았다.

맥키니는 매글리오의 지휘 아래 회사 규모를 3배로 늘리고, 건강 관리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인플루언서 에이전시 어거스트 유나이티드(August United)를 인수하고, 현지 클라이언트인 파파이스와 리틀 시저스를 영입했다. 현재 업계 환경의 많은 디지털 에이전시와 마찬가지로 바바리안도 매글리오의 표현대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소셜 AOR 획득하며 다시 성장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의 융합을 통해 매글리오는 북미 지역의 제일기획 에이전시들이 더 긴밀하게 협력하여 더 큰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글리오는 "솔직히 맥키니의 역량을 뛰어넘는 기회들이 있다."라며 "맥키니는 풀서비스 에이전시이다. 하지만 다른 유형의 스킬 세트가 필요하거나 더 큰 규모가 필요한 기회가 있으므로 일부 광고회사를 하나로 모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융합이 합병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의 이 브랜드들은 정말 독자적으로 일어설 수 있고,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라며 "브랜드를 통합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다른 대형 지주회사에서도 분명히 그런 사례를 보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제일기획 북미에는 바바리안, 프로덕션 회사 CYLNDR, CRM 에이전시 아이리스 노스아메리카, 맥키니 등 4개의 에이전시 14개 지사에 8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 댈러스, 캐나다에 3개의 제일기획 브랜드 사무소가 있다. 네트워크의 주요 클라이언트로는 아디다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바클레이, 벤틀리, 에스티 로더, 훌루, IHG, 리틀 시저스, MLS, 페이팔, 파파이스, 삼성 등이 있다.

매글리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제일기획 북미 지사의 모든 뉴욕 지사가 '한 자리에 모이는' 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퍼스 모델은 WPP, 하바스, 스태그웰 등 다른 지주회사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과제는 제일기획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그는 "제일기획은 종종 두 가지 꼬리표가 붙는다. 제일기획이 글로벌 기업이고 북미 지역이 따로 운영된다는 인식이 적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더 자주 듣는 말은 제일이 곧 삼성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는 맞다. 전 세계 삼성의 거대한 에이전시 파트너이다. 하지만 제일 북미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해야 한다. 맥키니와 바바리안 등이 제공하는 모든 역량을 의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바리안에는 현재 75명의 직원이 있다. 삼성과 함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허브스팟, JBL 등이 클라이언트이다. 디지털 경험 디자인, 플랫폼 중심 커뮤니케이션, 신흥 기술 및 혁신과 같은 분야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매글리오는 매글리오는 "바바리안 브랜드의 예전 명성을 되찾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창립 이래 바바리안은 디지털 환경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라며, "과거에 홍보했던 것보다 더 많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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