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기업 유튜브 채널의 비밀
성공하는 기업 유튜브 채널의 비밀
  • 유지영
  • 승인 2019.08.20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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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광고 컨텐츠들이 TV에서 유튜브로 플랫폼을 옮겨 가고 있다. 기업들은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TV광고와 동일하거나 그보다 더 빠른 시각에 자사의 광고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 놓지 않는 소비자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새로운 컨셉의 콘텐츠들을 끊임없이 제작하고 있다. 기업의 홍보채널이 웹드라마, 광고, 예능 프로그램 제작까지 병행하는 소규모 방송국처럼 변해 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모든 행위의 중심에 소비자들이 있는 것은 물론이다.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가장 분명한 식품기업들의 유튜브 채널을 살펴보고, 성공하는 기업 유튜브 채널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자료를 한데 모아 서로 비교해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달다구리와 함께하는 종합정보채널, 빙그레

빙그레는 유튜브 채널을 소비자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접점으로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빙그레의 유튜브 채널은 신제품 소개 코너인 ‘신상그레’, 유튜버와의 콜라보레이션 영상 모음인 ‘빙그레X유튜버’, 신기한 레시피들을 모은 ‘스마일 레시피’와 일상의 소소한 탐구거리를 찾는 ‘빙그레 탐구생활’등이 있다. 타겟 고객들의 일상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고민들과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대부분 영상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얼마 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손흥민의 슈퍼콘 TVCF는 고객들이 좋아하는 것을 파악하고자 한 빙그레만의 꾸준한 노력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유아동기 어린이와 함께하는, 해태제과 유치원

제과업계, 식품업계의 유튜브 먹방 추세 중 한가지는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메뉴들로 독특한 레시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람의 얼굴이 보이는 것이 가장 좋다. 1년 전 유아동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해태제과의 ‘얼초 만들기 시리즈’는 크리에이터 ‘효주언니’와 진행되어 소소한 인기를 끈 바 있다. 해태제과의 ‘얼려먹는 초코’ 시리즈와, 이를 활용하여 재미있는 만들기 놀이를 보여준 크리에이터의 2단 콤보 덕분이었다.

 

한국 최초 레트로 라면맛집, 삼양라면

‘불닭볶음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은 얼마 전 ‘튀김쫄면’ 영상을 업로드했다. 의상, 말투, 대사, VHS글리치 효과를 적절히 섞은 화면 디자인을 활용하여 레트로 컨셉을 충실하게 재현해 병맛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라면을 아주 맛깔나게 찍어 전하고자 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군침은 도는 먹방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도록 만들어준다. ‘대한민국 최초 라면’이라는 타이틀을 레트로 컨셉으로 풀어내 컨텐츠에 잘 활용하고 있는 좋은 예다.

 

굳이 안 만들어도 고객이 다 만들어준다, 오뚜기 플랫폼

자체의 긍정적인 이미지 덕분인지 회사가 직접 제작한 컨텐츠보다는 팬들이 제작해준 Earned미디어가 더 많다. 유튜브 채널을 고객과 함께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지는 않고, 여기에는 주로 TVCF를 업로드하고 있다. 신메뉴가 생겨나면 가장 먼저 고객들이 달려와 리뷰를 해주고, 오너의 훌륭한 행적을 모아 인포그래픽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특이한 회사가 바로 오뚜기다. ‘오뚜기’는 브랜드가 생산해낸 콘텐츠 자체의 힘만으로도 소비자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알려준다.

유튜브 '오뚜기' 검색 화면

 

병맛계의 다크호스, 코미디 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제품별로 영상 홍보 콘텐츠 꼭지를 만들어 제품별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컨텐츠의 톤앤매너 변화가 제품에 따라 많이 다르다. 아기 분유 라인인 ‘앱솔루트’의 경우 제품의 진심, 아기를 키우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콘텐츠에 집중하는 한편, ‘상하치즈’의 경우 다니엘 헤니를 모델로 기용, 잘생긴 남자의 상하치즈 ‘먹방’을 고급지게 보여주고 있다. 최근 업로드된 단백질 보조제 셀렉스의 웹드라마 컨셉 시리즈 광고는 TV광고에서는 아마 시도하지 않을 과한 컨셉과 황당함으로 보는 이들을 헤어나올 수 없는 웃음의 늪에 빠뜨리고 있다. 시도하는 컨텐츠마다 병맛이 점차 늘어가는 일취월장의 모양새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채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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