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미쳤어요!!
빙그레가 미쳤어요!!
  • 최영호
  • 승인 2020.03.17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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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과 소통으로 약빨고 있는 빙그레우스

“안녕”

뜬금없는 인사와 함께 등장한 빨강머리의 왕자.

이 아이는 뭐지?

이 아이는 관종인 듯 자아도취에 빠진 셀피만 올리고 있다.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말은 “나는 산책하는 중이오 인친님들은 뭐하시오?” 해시태그는 #궁금 #궁금스타그램 #물음표스타그램

그 아이에 대한 반응이 더 재밌다.

'해킹당한 거 아니냐', '조만간에 퇴사하냐’. ‘상사가 빡치게 했나??’

그런데 셀피를 자세히 살펴보면 귀거리가 ‘B’다. 빙그레의 심볼

그렇다. 이 아이는 빙그레의 새로운 캐릭터다.

그가 밝히는 정체는

  • 이름 :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 맛있어
  • 업무 : 앞으로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 운영
  • 친애하는 것 : 나 자신, 빙그레 나라의 모든 것
  • 특징 : 멋있음 #Handsome
  • 한 마디 : 앞으로 잘 부탁드리오

B급, 병맛 코드를 제대로 살렸다.

중독성 있는 ‘~이오’ 말투에, 관종 짓까지..

그런데 이런 병맛 코드를 제대로 살리고 있는 것은 디테일소통이다.

빙그레우스의 의상과 장신구를 보자. 그가 입은 옷 군데군데 박혀있는 빙그레 제품들이 눈에 띈다.

바나나맛우유, 꽃게랑, 메로나, 붕어싸만코, 스모키베이컨칩, 투게더, 엑셀런트, 비비빅, 요플레, 끌레도르, 빵또아.

그저 빙그레우스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 보고 있을 뿐인데 빙그레 제품을 알게 된다.

이렇게 제품이 코스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디테일의 힘인 것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빙그레우스가 실제 소통을 한다는 것.

‘인친’이라 팔로워들을 칭할 뿐 아니라, ‘불소’ ‘반모가능’이라 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꾀하고 있다. (불소와 반모? 불소는 불타는 소통이고 반모는 반말모드다.)

이러한 소통은 빙그레의 브랜드와 소비자를 부드럽게 연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단추는 잘 뀄다.

빙그레우스가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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