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섭 칼럼] 미국 대학에 부는 한국어 연구 붐 - Statista의 보도

[신인섭 칼럼] 미국 대학에 부는 한국어 연구 붐 - Statista의 보도

  • 신인섭 대기자
  • 승인 2019.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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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팝음악과 문화의 영향으로 미국 대학에서 한국어 과목을 등록하는 학생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현대 언어협회 (U.S. Modern Language Association)에 의하면 2006년에서 2015년에 이르는 10년 사이에 미국 대학에서 한국어 과정에 등록한 수는 거의 배로 증가했다. 이것은 1,000명 이상이 등록한 외국 언어 가운데서 가장 크게 늘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2019년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어 연구소는 172개로 56개 국가에서 57,000명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있다. 이는 2007년에 겨우 13개소이던 것과 좋은 대조가 된다.

또한 한국어 능력시험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TOPIK) 응시자의 수도 부쩍 증가하고 있는데 1997년만 해도 겨우 2,700명이던 것이 218년에는 265,000명으로 100배 가깝게 늘었다. 한국의 영자신문 KOREA HERALD 보도에 따르면, 무료 언어 앱인 DuoLingo 등록수도 폭증했는데 영어-한국어 등록수는 6위에 올라 있다.

BTS를 포함한 한국의 팝음악과 문화가 미국 대학생들의 한국어 공부 열풍을 일으켰다는 Statista의 이 소식을 데이터이스 전문 독일회사의 자료에 올랐다. 그리고 보수 이슬람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에 새로 집권자로 등장한 살만 왕세자의 “개방” 정책의 첫 신호가 한국의 BTS 공연이었고 히잡쓰고 입장권 매진으로 밖에서 영상으로 관람하는 사우디 여성의 그림을 보니 태극무공훈장은 이런 젊은이에게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 이 자료는 Statista에 발표된 것이다. Satista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가 있는 데이터베이스 회사로 뉴욕, 런던, 파리와 싱가포르에 지사가 있다. 2007년에 창설되었으며 600명의 사원이 있다. 이 회사의 많은 자료는 무료인데 더 자세한 자료는 유료이다. 웹사이트는 http://satista.com


신인섭 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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