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섭 칼럼] BTS (방탄소년단, Bullet-proof Boy Scout)를 낳은 비밀은 무엇일까?

[신인섭 칼럼] BTS (방탄소년단, Bullet-proof Boy Scout)를 낳은 비밀은 무엇일까?

  • 신인섭 대기자
  • 승인 2019.11.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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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출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 출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라는 영문 약자가 “방탄소년단“의 영문 낱말 머리 글자를 딴 것은 알고 있었지만, ”Bullet-Proof Boy Scout”란 생각은 미처 해 본 적이 없다. 최근에 Holllywood Reporter의 보도를 보고 알았다.

Holllywood Reporter 홈페이지
Holllywood Reporter 홈페이지

그리고 또 하나 더 알게 된 것은 BTS가 벌어들이는 돈이 어마어마한 액수라는 것이다. 독일의 자료회사 STATISTA 에 나온 숫자인데 46억 5천만 달러라 한다. 환률 기준에 따라 다르겠으나 $1.00=1,100원으로 기준하면 5조 1,150억원이 된다.

'할리우드 리포터'지의 보도 가운데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엘지전자, 기아자동차 및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그 금액이 한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아울러 나와 있다.

2018년 한국 GDP : $1조6,194억(IMF)  *합계는 필자 계산
2018년 한국 GDP : $1조6,194억(IMF) *합계는 필자 계산

BTS의 2018년 추정 수입 46.5억 달러는 2018년 한국 GDP의 0.3%를 차지한다. 이 경이적인 금액 가운데는 10월에 다시 시작된 공연 입장권 판매(30만매, 평균가 $452, 약 50만원)을 위시해 머천다이징 제품인 책, T-셔츠, 화장품, 보석, 인형 및 기타 BTS 브랜드 이름이 들어간 각종 기념품들 판매에서 생기는 돈과 관광 및 기타 수입 약 $1.3억도 포함된다. BTS는 이제 한국의 대기업과 비등한 서열에 올려야 할 만한 기업이 되었다. 한때 영국의 비틀즈(Beatles)와 비교할 만한 자리에 올랐다. 로마가 하루 밤에 생겨난 것이 아니란 말처럼 BTS가 하루 아침에 태어난 것은 아니다. 다만 삼성, 엘지 그리고 두 자동차 회사처럼 오랜 된 것은 아니다.

BTS의 카리스마적인 25세 RM(본명 김남조)이 한 말이 있다. 이 말의 풀이는 듣고 보는 사람에 달려 있다.

“우리가 무대에 오를 때에는 정복하려고 오릅니다.

정복자는 우리라고 생각합니다.“ (Hollywood Reporter 2019.10.2. 보도)

이 정복자를 키운 사람은 Big Hit Entertainment의 예병 “Hitman" 방시혁이다. 그리고 7명의 피나는 훈련을 겪은 투사들이 있다. 물론 그 밖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관련자가 있다.

BTS를 낳은 비밀은 무엇일까? 왜 10만명의 군중을 평양 능라도 광장에 몰아세우는 이북에는 BTS가 없을까? 내 대답은 간단하다. 인간을 신의 피조물이라는 믿음과 자본주의에 바탕을 둔 기업가정신 (Entrepreneurship)이다. 아마 광고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독창적 창의성일 것이다.

 


신인섭 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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