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에서 8월부터 배터리 소모가 심한 광고할 수 없다

구글 크롬에서 8월부터 배터리 소모가 심한 광고할 수 없다

  • 김신엽 기자
  • 승인 2020.05.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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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블로그
출처 구글 블로그

구글이 8월부터 배터리 소모가 심한 광고를 자사 웹 브라우저인 크롬에서 차단하기로 했다.

구글 크롬은 빠른 브라우징 능력을 보여주며,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로 등극했으나, 배터리 소비량이 너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구글은 8월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각) 자사 블로그에 "웹상의 광고를 처리할때 네트워크 리소스와 배터리를 필요 이상으로 소모하는 문제를 확인했다"며 "크롬은 사용자 배터리와 데이터를 보호하고 웹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라우저 상에서 디스플레이광고가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리소스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고가 필요 이상의 리소스를 요구하는 경우 광고 프레임이 오류 페이지로 이동하며 사용자에게 광고가 너무 많이 리소스를 소비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구글은 "광고 제작자와 툴 제공자 등 광고 관계자가 이같은 기준에 대응하고 자사 워크플로우에 통합할 시간을 주기 위해 8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은 앞으로 네트워크 리소스를 적게 사용하는 광고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의 크롬 업데이트는 8월 말경 완료될 예정이며, 업데이트 후에는 30초 동안만 4MB의 네트워크 트래픽과 최대 15%의 CPU 점유율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배터리 소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에 따르면 총 광고의 0.3%가 네트워크 트래픽의 27%, CPU 점유율 28%를 초과하는 무거운 광고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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