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대량의 악성 댓글 '한 번에' 삭제한다

인스타그램, 대량의 악성 댓글 '한 번에' 삭제한다

  • 김신엽 기자
  • 승인 2020.05.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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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일괄 관리 기능 (인스타그램 제공)
댓글 일괄 관리 기능 (인스타그램 제공)

인스타그램은 댓글을 최대 25개까지 한번에 삭제할 수 있는 등 이용자의 권한을 강화한 안전 기능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인스타그램은 댓글 일괄 삭제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피드에 올린 사진이나 동영상에 부정적인 댓글이 많이 게시되는 경우 이를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최대 25개의 댓글을 일괄 삭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평소 댓글로 활발한 소통을 이어온 이용자에게 편의성과 긍정적인 경험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신을 게시글에 태그하거나 댓글 및 캡션에서 언급할 수 있는 계정을 제한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원치 않는 상대방이 자신의 계정을 태그 하거나 아이디를 ‘@언급’하며 괴롭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태그 및 언급 허용 범위를 ‘모든 사람’,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 ‘허용 안 함’ 세 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처럼 온라인 괴롭힘(사이버불링)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교류는 더욱 강화하고 독려할 수 있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향후에는 댓글창 상단에 원하는 댓글 몇 개를 고정하여 계정의 분위기를 원하는 대로 조성할 수 있는 ‘댓글 고정’ 기능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이용자 안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온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서, 인스타그램은 긍정적인 커뮤니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두 가지 기능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사랑하는 사람 및 관심사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그 및 언급 허용 계정 관리 기능 (인스타그램 제공)
태그 및 언급 허용 계정 관리 기능 (인스타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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