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 thought] 고등학교의 직업교육 그리고 광고라는 직업

[Kh’s thought] 고등학교의 직업교육 그리고 광고라는 직업

  • 한기훈 대기자
  • 승인 2018.12.14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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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직업에 관해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많이 실행한다. 필자도 지난 10년간 수 십 개 고등학교의 직업 특강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광고라는 직업을 소개했다. 정신여자고등학교에서는 5년 이상 계속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고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고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경기 북부 지역의 고등학생들 대상의 같은 프로그램에도 여러 차례 참여했다. 이 때 만난 학생들 중에는 지역의 대학에 광고관련 학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나오기도 했다. 정부 기관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데 학생 개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고 지역 대학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시스템이다.

그런데 고등학생들에게 광고라는 직업을 알려주면서 혹시 내가 ‘과거의 광고’를 얘기하는 것이 아닌지 조심하게 된다. 특히 지금은 4차산업혁명과 직업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때라 더욱 조심한다. 광고의 역할도 조금씩 달라지고, 광고의 결과물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광고기획의 프로세스도 큰 변화의 와중에 있다. 대형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 참여해서 메이저 플레이어가 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그럼 변치 않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기’(기획)와 ‘창의성’(크리에이티브)이 아닐까? 그래서 학생들에게 그 본질을 중심으로 광고라는 직업을 설명해 준다.

한국고용정보원의 발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뜰 직업에 ‘광고 및 홍보 전문가’, ‘웹 및 멀티미디어 기획자’가 각각 다소 증가와 증가 예상으로 소개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와중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광고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인재들이 광고의 세계로 잘 들어오도록 안내하는 것이 선배들의 역할이다.

한기훈 : 현 (주)BALC 공동대표, 대홍기획 공채1기로 디디비 코리아 및 이지스 미디어 코리아 대표 역임했음 khhan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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