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학회, AI스피커가 고령화 사회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어

광고학회, AI스피커가 고령화 사회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어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6.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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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학회는 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실장에서 '인공지능 스피커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스피커라는 기술적 제품이 어떻게 사회 문제, 특히 초고령화 사회에서의 노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한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사회적 약자층에 속한 노인들의 문제 해결을 AI 스피커로 활용하고 있는 SK텔레콤이 후원함으로써 산학협력의 모델을 보이기도 했다.

최영균 광고학회장

최영균 제25대 광고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IoT 사회의 핵심 중에 하나인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기업들은 회사의 경쟁력과 사회적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며, "인공지능 스피커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이번 세미나의 의의를 설명했다. 

첫번째 주제는 "AI 스피커의 사회적 가치 실현 가능성 예측 연구 :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하여"로 정원준 교수(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정일 부국장(아시아경제 편집국), 김병희 교수(서원대 광고홍보학과)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동후 교수(인하대 국제학부)가 토론을 이어갔다.

정원준 교수는 "사회적 약자층에서는 AI 스피커의 감성적인 지원이, 일반 노령층에서는 기능적 지원 속성이 중요한 삶의 질 향상 요인으로 검증됐다"며, "공공정책 차원에서 AI 스피커 사용을 확대, 고령층 사람의 질을 향상하는 사회적 지원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고 제언했다.

제1주제 발표를 맡은 정원준 교수
제1주제 발표자 정원준 교수
토론자 김동후 교수
토론자 김동후 교수

두번째 세션은 "AI 스피커와 스마트시티 서비스 : 체감도, 신뢰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에 대해 김병준 교수(국민대 행정학과)의 발표와 안종배 교수(한세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의 토론이 진행됐다.

김병준 교수는 스마트 시티 개념을 과거 유비쿼터스 시티와의 차이를 통해 소개하고, 리서치 모델과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김교수는 "AI 스피커가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스마트 시티 구성에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또한 "이용자의 체감도, 신뢰도, 브랜드 충성도에 있어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제2주제 발표자 김병준 교수
제2주제 발표자 김병준 교수
토론자 안종배 교수
토론자 안종배 교수

세미나의 마지막 시간은 김아연 박사과정 (고려대 심리학과), 성용준 교수(고려대 심리학과), 송유진 박사과정(고려대 미디어학부), 최세정 교수(고려대 미디어학구)가 "노인 인구의 AI 스피커 사용 연구 : 기능적, 정서적 평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후 최명일 교수(남서울대 광고홍보학과)가 토론자로 나섰다.

최세정 교수는 "AI 스피커가 초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검증했다"면서 "노인층의 AI 스피커 사용 방식과 AI 스피커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AI 스피커가 노인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서적 측면에 집중한 기술과 독거노인에게 높은 수준의 심리적 안정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제3주제 발표자 최세정 교수
제3주제 발표자 최세정 교수
토론자 최명일 교수
토론자 최명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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