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5G 브랜드 본격마케팅 돌입

통신업계, 5G 브랜드 본격마케팅 돌입

  • Kate 기자
  • 승인 2018.12.19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신3사, 5G 상용화와 함께
본격적인 브랜드 캠페인과 프로모션 전쟁

통신 3사는 12월1일에 상용화를 위한 5G 전파를 쏘아 올린 후 본격적인 마케팅 홍보 활동에 나섰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GX”라는 프로모션을 통해, KT는 “HI FIVE” 캐치 프레이즈를 중심으로 체험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브랜드를 갖춰 런칭한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 브랜드와 관련된 TV광고를 선보이며 발빠른 횡보를 보여왔다. 5G 이동통신 브랜드를 '5GX'로 명명하고 지난 11일에 새로운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5GX에서 X의 의미는 1)Xpeed, 2)Xtraordinary 3)Xclusive 4)Xciting 5)Xpand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주파수 간섭이 적은 청정주파수를 경매를 통해 확보함으로써 초광대역의 “속도(Xpeed)”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탁월한(Xtraordinary) 네트워크 관리'다. 설계부터 구축, 사용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5GX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돌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AI시스템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독보적인(Xclusive) 보안”과 일상이 “즐거워지는(Xciting)” 기술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360도 영상전화, 소셜 VR, VR게임 등 5G 시대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기술(Xpand)을 통해 5G 시대가 이끌어갈 미래를 그려내고 로봇, AR 교육, 스마트팩토리 등의 가능성을 담았다.

출처 KT 공식블로그

KT도 'KT 5G'를 브랜드로 5G의 실체를 구체화하고 체험 기반의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하고 있다. KT의 5G 광고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5G 시작', 'Hi Five' 등의 구호를 내세워 이미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KT는 'Hi Five! KT 5G'로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Hi Five! KT 5G는 응원, 축하의 표시로 두 사람이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는 행동인 하이파이브(High-five)와 5G를 맞이하는 인사(Hi, Five)라는 중의적인 뜻이 담겼다. 막연하게 미래에 가능해질 5G 세상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오늘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는 5G를 만나보세요'라는 메시지를 밝고 경쾌하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KT는 이미 국내외 전시와 다양한 홍보 활동에 KT 5G 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KT는 지난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옴니뷰, 싱크뷰 등 5G 기반 실감형 미디어를 선보인 바 있다. KT위즈파크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드디어 LG유플러스도 마지막으로 5G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U+5G'라는 5G 브랜드를 정하고 '일상을 바꿉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도 함께 내세운다. 대리점을 중심으로 포스터를 배포하고 일선에서도 5G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일상을 바꾸는 5G의 가치와 비전을 보여주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체감되지 않는 속도, 커버리지, 미래 기술 등을 지양하고, 바로 체험이 가능한 기술을 중심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올해 선보인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선보인 U+아이돌Live는 10·20대가 즐기는 문화 콘텐츠에 5G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 플랫폼이다. 현재 롱텀에볼루션(LTE)에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고, 5G와 결합하면 화질은 물론 화면 수, 타임슬라이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제공되는 서비스 기능들이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LG유플러스 공식 블로그

마지막 주자였던 LG유플러스가 “일상을 바꿉니다”로 전열을 정비함에 따라 본격적인 5G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내년 3월 VR, AR 등 신기술이 손쉽게 구현될 수 있는 5G 스마트폰이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열리는 5G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경쟁이 시작됐다"고 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