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사업을 변경시킨 코로나 바이러스

디즈니의 사업을 변경시킨 코로나 바이러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11.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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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넷플릭스가 코로나19 대유행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회사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최정점에 있는 디즈니는 어떨까? 아마도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회사라고 할 것이다. 테마파크와 리조트가 폐쇄되고, 크루즈 여행이 중단되고, 영화관이 몇 달째 문을 닫은 가운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디즈니는 현재 진행중인 위기로 인해 다면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디즈니는 2020년 10월 3일에 종료된 분기 및 회계연도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코로나19와 확산 방지 대책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 부문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우리 테마파크는 연중 상당 부분 폐쇄되거나 대폭 축소된 수용량으로 운영되었고, 2분기 말부터 크루즈선 출항과 가이드 투어가 중단되었고, 소매점은 연중 상당 부분 휴업되었다. 우리는 또한 우리의 상품 허가 사업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또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에서는 2분기 말부터 단축 또는 취소, 연극 개봉, 연극 공연 등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디즈니는 이러한 부작용을 모두 감안하여 COVID-19가 2020 회계연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74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으며, 파크스, 체험, 상품 부문만 69억 달러의 타격을 받았다. 다음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디즈니의 공원, 리조트, 크루즈를 포함한 부문의 수익과 소매 및 제품 라이선스 사업은 10월 3일에 끝난 12개월 동안 37% 감소했고, 디즈니 회계연도의 하반기에는 매출이 훨씬 더 감소했다.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또한 광범위한 극장 폐쇄로 인해 대유행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한편 디즈니+, ESPN+, 훌루 등 디즈니의 D2C 사업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도록 강요받았기 때문에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출시 12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이미 유료 구독자가 7천3백만 명에 달해 디즈니의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밥 샤펙 최고경영자(CEO)는 "진짜 밝은 부분은 우리 회사의 미래 핵심인 D2C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출처 스태티스타
출처 스태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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