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9개최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9개최

  • Kate 기자
  • 승인 2019.01.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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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8일~11일,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려
LG, 삼성전자 인공지능 결합한 제품으로 격돌!
인공지능, 5G, 폴더폰, 스마트스크린, 자율주행차 등 5개 트렌드 주목

세계의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CES 2019 행사가 내일(1월8일 현지)부터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해마다 연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쇼다. 지난해보다 500여 개 늘어난 45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며, 18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CES2019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 트렌드는 AI(인공지능), 폴더블 폰(접이식 전화기), 5G 기술, 스마트 스크린, 자율주행차 등으로 압축된다. 특히 AI(인공지능)는 최근 각 IT 기업들이 이 기술을 활용한 IoT(사물인터넷) 제품들을 쏟아내면서 관람객들이 가장 주목하는 분야로 떠올랐다. 글로벌 가전 브랜드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AI 솔루션 소개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뉴빅스비" 인공지능과 결합된 스마트 가전 소개

삼성전자, "갤럭시 홈"을 스마트 가전 허브로,

C랩이라는 벤처 프로그램 통해 다양한 미래기술 선보여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만물지능(Intelligence of Things)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활 가전 전반에 걸쳐 인공 지능이 기술이 연결되어 생활가전 아이템들은 사물인터넷(IoT)과 결합된다. 2019년 업그레이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삼성 세탁기·청소기 등 삼성 가전제품뿐 아니라 도어센서, 온도조절장치, 스마트 조명 등 타사 제품까지 연결해 한꺼번에 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빅스비가 탑재된 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선보여 아마존과 구글 양강 구도인 스마트홈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 벤처 프로그램인 `C랩`이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C랩 소속 팀과 독립한 스타트업이 팀이 모두 참가해 기술력을 과시한다. 그 중에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 영상 촬영과 동시에 편집을 해주는 실시간 비디오 생성 서비스 `미디오`, AI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인 `프리즘잇(PRISMIT)` 등이 출전한다. 프리즘잇은 맞춤형으로 뉴스를 선별해 제공하는 동시에 지금껏 보도된 연관 뉴스를 함께 보여주는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 사용자가 좋아하는 향수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선호하는 향료들을 자동 분석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향 레시피를 추천해 주는 퍼퓸블렌더, 난청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잘 들리지 않는 음역대를 증폭시켜주는 스네일사운드 등도 이번 CES가 주목하는 팀이다.

LG전자 고객의 인공지능 체험을 위한 ThinkQ AI Zone

 

LG전자, 박일평 CT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ThinkQ AI Zone에서 스마트 가전 체험 서비스 제공


LG전자는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가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더 나은 삶을 위한 AI'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인공지능의 진화가 미래의 인류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 지 구체적인 사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자사의 인공지능 솔루션인 LG씽큐로 연동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LG ThinkQ AI Zone(엘지싱큐 인공지능존)'도 꾸미게 된다. 새로워진 LG 씽큐는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방식을 넘어 고객 맞춤형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경험 확대 △최상의 성능 유지를 위한 능동적인 제품관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 제공 등이 핵심이다.

LG전자는 올해 인공지능 TV에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 지원 기능을 탑재했다. TV 리모콘에 ‘아마존 알렉사’ 전용 버튼을 적용해서 사용자는 이 버튼을 누른 채 “오디오북 읽어줘”, “아마존에서 주문한 코트 언제 배송돼?” 등 음성으로 아마존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시에 LG 인공지능 TV는 자연어 인식 기능이 강화됐다. 이 기능의 강화로 제품은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해 연속된 질문에도 척척 답변한다. 사용자가 TV 리모콘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은 뒤, “내일은?”이라고 연속해서 질문하면 내일 날씨를 알려준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140여 국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CES에서는 폴더블 폰과 스마트 스크린도 주목해야 할 트렌드 중의 하나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 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CES에서도 공개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LG전자도 폴더블 폰을 선보이며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디스플레이 신제품 기술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독일에서 열린 IFA 2018에서 QLED 8K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 데 이어, CES2019에서 90인치대 초대형 8K TV를 공개하며 8K 시장 선점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CES에서 선보였던 146인치 모듈러형 마이크로 LED '더월'을 가정용에 맞춘 TV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스크린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TV' 그리고 올레드 TV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5G기술은 새로운 원동력 - 스마트 시티, 디지털 헬스 등 실현 

모든 기술의 새로운 동력이 될 5G기술이 실현되면서 기조 연설에서도 '5G 비전'이 제시될 전망이다. CES를 주최하는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의 최고경영자 게리 샤피로와 부사장 카렌 춥카,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의 CEO가 각각 기조 연설에서 5G를 소개할 예정이다. 일례로 게리 샤피로는 5G를 통해 이뤄지는 스마트 시티, 디지털 헬스, 도시 재생 등에 관한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한다.

CTA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을 지칭하는 5G 기술은 최대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 기술로, 앞으로 모든 기술이 실현되게 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G 기술이 가진 풍부한 대역폭으로 인해 지연시간은 현저히 줄어들고, 데이터 스트리밍 속도는 상당히 빨라지게 된다. 따라서 5G 기술의 이러한 특징은 모든 기술(Tech) 분야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탄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CTA는 밝혔다.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및 가상공간 터치 기술 선보여

CES 2019는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로 알려져 있지만, AI, 전기 배터리 등 각종 첨단 기술들이 차량 전장(전자장치) 사업에도 활용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격전지로도 떠올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주요 관심사다. 올해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드, 닛산, 혼다, 아우디, 다임러, 현대모비스, 중국 바이톤 등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될 각각의 기술은 다음과 같다.

△ 현대자동차, 걸어다니는 자동차로 불리는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소개 등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전기차, 수소차 기술 △기아자동차의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 △현대모비스의 가상공간 터치 기술 △아우디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차가 전시된다. 이 밖에도 구글의 웨이모 자율주행차, 보쉬의 자율주행 셔틀, 혼다의 이동 로봇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 SM엔터와 손잡고 출격, 네이버는 CES 최초 참여

SK텔레콤은 CES에서 외부 협력사와 하나, 그리고 SK그룹사들과 함께 하는 전시 부스를 꾸렸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5GX Next Entertainment'를 테마로 센트럴 홀(Centrall hall)에 부스를 마련, 5G 시대에 경험하게 될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를 구현한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Innovative Mobility by SK'를 테마로 공동 부스를 꾸려,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자율주행 핵심 기술들을 소개한다.

이번에 CES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네이버는 자사 연구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로봇틱스-AI 기술 결합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을 선보이며, 네이버의 기술플랫폼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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